임여은
(인하대/母위정숙/안항공/장흥 관산)
외가댁이 전라남도 장흥으로 집에서 먼 곳에 있어 자주 찾아 뵙는 것이 힘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장흥위씨 씨족 문화에까지 관심을 미치기에는 부족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외삼촌 가족이 시골을 방문할 때 제가 동행하면서 평소 장흥위씨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던 삼촌의 제안으로 ‘방촌유물전시관’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보통 가족들과 시골에 방문하면 할머니 댁에서 일을 돕는 것에 치중하였기 때문에 주변에 들를 여유가 없어 근처에 유물전시관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기 때문에 외삼촌의 제안을 듣자마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유물전시관 담당자 분께서 직접 전시관을 소개시켜 주시면서 여러 유물에 대해 설명을 덧붙여주셨고 그렇게 장흥위씨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한층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외삼촌의 소개로 장흥위씨 수련회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 좋은 기회로 수련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진행해주시는 강사님께서 위씨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설명해주신다는 것이 느껴져서 더욱 열정적으로 수련회 수업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씨족문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여 수련회를 진행할 정도로 장흥위씨 씨족문화 연구소 연구위원 분들의 수고가 크다는 것을 느꼈으며, 그렇게 만들어진 수련회 교재와 장흥위씨 요람의 내용과 구성이 굉장히 알차 수련회를 통해 진행되지 않은 부분과 문화재, 장소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장흥위씨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강의 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튿날 진행된 ‘문중을 빛낸 자랑스런 선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골프선수에서부터 국회의원까지 현대에도 훌륭한 위씨가문의 인물들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저는 비록 위씨는 아니지만 위씨 가문의 손녀로써 이분들에 버금가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코로나19사태로 수련회가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 등 풍부한 시각 자료로 직접 찾아보는 것만큼 알찬 수련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수련회를 참여하고 있는, 참여했던 많은 분들이 씨족문화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더불어 위씨 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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