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장흥위씨 재경종친회 야유회 (2018.10.20)

♧씨족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후손이 단합하여 문중중흥을 앞당기다.

  제46회 장흥위씨 재경종친회 야유회가 2018.10.20 하남시에 소재한 '미사리 풀하우스'에서 치러졌다. 오전 10시 시작하여 오후 4시경 재경종친회장의 폐회선언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약 110名 가량의 종친들이 참석했다.

  사무국장(두량)의 사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묵념, 내 외빈 소개, 개회사(승렬), 격려사(자형), 축사(성열, 성복, 옥량), 시낭송, 항렬별(30세~38세)인사, 단체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형윤시인의 '땅끝의 뿌리'는 위문의 흥망성쇄를 시로 잘 표현했고 '우리의 뿌리는 하나이어라'에서 성유시인의 장엄한 목소리는 한강을 넘어 종친들의 가슴속을 파고들어 심금을 울렸다. 백뮤직도 잔잔히 행사장을 흘러 위문의 위대함과 유구한 역사를 노래하는 일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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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진행과 행운권 추첨은 문중역사 O, X 게임, 발에 묶고 풍선게임, 부부풍선게임, 제기차기, 훌라후프게임, 신발던지기, 림보게임, 화살던지기, 짝짓기게임, 족구시합 등으로 30세부터 38세까지 항렬이, 10살부터 85세까지 할아버지와 손자가 하나 되어 혈정을 나누는 고귀한 시간이었다.

  가장 많은 선물이 중간 중간 여러 차례의 행운권 추첨으로 주어졌는데 대상(년환, 로봇청소기), 금상(성두, 탄산제조기), 은상(이환, 쿠쿠밥솥), 동상(창기, 에어프라이어), 아차상(재호, 노현선, 청우 / 황태포)이다. 同名異人(이환)의 쿠쿠밥솥 추첨은 순섭부회장의 판결로 야운(이환)위원으로 결정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참석한 모든 종친에게 기본선물(장흥무산김, 타올, 한약환)이 주어졌고 게임마다 시상을 해 골고루 선물이 분배되도록 기획했다. 특히 환 前도문회장이 직접 재배해 협찬한 강진단감이 대인기를 누렸다.

  식사는 오리불고기와 삼겹살이 주요 메뉴였다.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장소가 쾌적했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만족할 만 했다. 무한 리필한 고기 신선도나 사골 잔치국수와 우거지국 맛도 호평을 받았다. 식사를 하면서 건배제의가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건배사를 통해 나라는 개인이 우리라는 혈정의 가치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아침을 거른 종친들을 위한 홍어무침, 돼지고기, 떡에는 종친들에 대한 배려가 듬뿍 담겨 있었다.

  초대가수는 정남진 연가의 주인공인 태연아가 초대되었다. 청장년회장(옥량)이 심사를 맡아 최우수상(장흥 위경희, 장윤정의 사랑아), 우수상(산수리 위옥량, 강촌에 살고 싶네), 장려상(위성열, 그대 그리고 나, 관북지회장)을 받았다. 채점기준은 음정과 박자보다 종친들의 호응도와 연배를 감안했다고 강평했다. 대다수의 종친들이 노래 강평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전적으로 수긍했다. 모두 26명의 종친가수가 열창했는데 시간관계상 여러 종친들이 참여하려는 차원에서 1절만 부르도록 제한했다. 모두가 프로가수와 같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또한 여러 종친들이 나와서 춤을 추는 등 신명나고 저절로 흥이 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간이 모자라 몇몇 종친들의 노래 실력을 들어 보는 것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하고 아쉬운 노래자랑을 마쳤다.

  재경종친회 위양희 여성총무 활약으로 새로운 여성종친들이 많았고 종사랑파 산수종중에서 약 20명에 가까운 종친들의 참석이 돋보였다. 또한 걱정했던 교통과 접수대는 성현총무를 중심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개회식이 길어 지루하고 다양한 게임으로 산만하고 일부 종친들만 참여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7차례에 걸친 준비상황, 접수대, 인원동원, 선물, 차량운행, 식사, 장소, 프로그램 등으로 살펴볼 때 전체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강변의 여유로움과 가을정취가 야유회와 어울려 행복한 시간이었고 씨족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후손이 단합하여 문중중흥을 앞당긴 전통행사였다. (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