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1 10:43
장흥위씨 재경종친회 야유회(제45주년) 개회사
貞巖위승렬(33세, 재경종친회장)
국화향기 가득하고 황금물결 넘치는 천고마비의 계절, 곱게 단장한 북한산 자락 아름다운 가을에 창립 제45주년을 맞이하는 장흥위씨 재경종친회 야유회를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위자형 대종회장님, 위승복 대종회부회장님, 위성배 전대종회 사무국장님, 위종훈, 위구섭 전재경종친회장님, 위옥량 재경청장년회장님, 위신복 대전종친회장님, 위성렬 관북종친회장님, 위용록 춘천종친회장님, 위근량 위씨골프회장님, 위운량 장원봉산악회장님 모두가 바쁘실 탠대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리에 임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 주신데 대하여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특히 대전, 강경 화천 등 멀고 먼 곳에서 천리 길 마다 않고 이렇게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존경하고 친애하고 사랑하는 종인 여러분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많이 참여해 주신 여러분의 애족정신에 크게 감사드립니다.
우리 장흥위씨 종친회는 위자형 대종회장님, 위찬호 전 대종회장님과 위태선 ,위성철 위성배 전 대종회 사무국장님, 위재균 전 관북종친회장님 그리고 전 재경회장님들은 종친회를 만들고, 키우고, 잘 관리해 오셨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종친회가 있게 하신 일등 공로자들입니다. 특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국난을 맞아 정든 땅 다 버리고 홀홀 단신 남하하여 온갖 고초를 다 겪으면서 부와 성공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장흥위씨 종친회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그 한 축을 이루신 관북종친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위자형 현 대종회장님은 무일푼인 대종회를 이끌면서 대한민국 제일 강남땅에 대종회관을 마련하여 대종회, 재경종친회 청장년회 등 크고 작은 모임을 어느 때나 불편 없이 할 수 있도록 하여주셨습니다. 강남땅에 수시로 모이고 토론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소, 공간 즉 터전인 회관이 있는 우리는 얼마나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당당합니까. 대종회장님의 추진력 돌파력,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적 사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위문의 자존심을 세워주시고 자긍심을 한껏 세워주셨습니다. 이 점은 작년에도 언급하였지만, 회관이 없어서 이 곳 저곳을 전전하며 후미진 전세방 시절을 되돌아보면, 아무리 자주 언급하여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공로는 참으로 넓고 깊어서 형언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끝없는 존경과 찬사를 아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 합니다. 저는 전임 회장님들과 선배 여러분들이 힘을 합쳐 이룩한 업적과 뜻을 잘 받들고 이어 받아, 재경종친회가 더 한층 발전하도록 잘 관리하고, 신축한다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 하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재경종친회야말로 장흥위씨 종친회의 근간이며 중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튼튼한 재경종친회의 토대위에 대종회의 발전이 있고 더 나아가 위문의 발전 또한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재경종친회가 허약하다면 대종회 또한 그 토대가 허약할 것이며 그 기반이 부실하다 할 것입니다. 대종회 산하 여러 조직이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종친회 참여의 외연을 확장하고 유도하기 위한 외곽조직이라 생각되며, 그 기능과 역할 위상에 있어서 그 범위를 넘어서서는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리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재경종친회의 초석을 다시 다져서 굳건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며, 이는 또한 저와 종인 여러분이 함께 져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대종회장님을 잘 보필하여 대종회 발전에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종인 여러분,
우리 모두 재경종친회의 발전을 위하여, 대종회의 발전을 위하여, 더 나아가 위문의 발전을 위하여, 마음을 하나로 하고 함께 갑시다. 힘을 하나로 하고 같이 갑시다. 종인 여러분, 우리는 멀리 중국에서는 주나라 황족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위경 할아버지가 이 땅에 오신 이래 1,400년 가까이 뿌리 내리고 이 땅을 굳건히 지켜온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자랑스러운 장흥위씨 씨족입니다. 위경 할아버지는 대당 황제의 칙사로써 서기 638년 선덕여왕 때 나당연합의 일환으로 누란의 위기에 처한 신라에 오셔서, 당시 삼국 중 가장 낙후했던 신라의 문물을 제도하고 문리적 토대를 튼튼하게 하여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멸하게 하고, 신라가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루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므로 신라로부터 융숭한 대접과 존경을 받았으며, 신라왕가의 필요와 권유로 인하여 고국인 당나라로 귀국하지 않고, 귀화하여, 귀족으로 편입 되었으며, 멸망하여 초토화 되고 무주공산이 된 백제의 회주 땅을 식읍으로 받았으며, 오늘날 장흥위씨가 존재하게 된 연유가 된 것입니다. 돌아 보건데, 우리나라에 있는 수백 가지 성씨 중에서 1400년의 역사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문하시중이나 영의정을 배출한 가문이 몇이나 될 가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1400년 동안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당당히 이 땅의 주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하시중을 역임하신 충렬공 위계정 할아버지의 후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당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겠습니까. 또한 존재공 할아버지는 실학의 거두로서 찬란한 학문을 이루었으나 그 크기만큼 국가적인 조명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우리 위문의 자존이요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종인 여러분
종친회는 혈족임에는 틀림없으나 서로 자라고 살아온 환경이 다른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처음에는 서로가 서먹하고 어색하겠지만 한두 번 만나고 대화를 하다보면 금세 친해지는 것이 또한 혈족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상호간에 예의를 지키고 경건한 마음으로 임해야 원만한 관계를 계속 유지 할 수 있고, 또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 존경하고, 서로가 상대를 인정하고 상호 배려하는 마음으로 항상 임해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간혹 조금 친해졌다고 해서, 허물없이 대한다는 착각으로, 잘못 깜박 도를 넘어서는 언행으로 상대방의 자존심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있는데, 이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이는 제가 자주 언급하고 인용한 덕목중의 하나이지만 그만큼 중요하므로 아무리 자주 주장하여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친애하는 종인여러분.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으니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음식과 상품도 푸짐하게 마련하였으니 마음껏 드시고, 윷놀이 등 놀이와 장기도 마음껏 발휘하시고, 마음껏 회포도 푸시고, 마음껏 대화와 토론도 하시고, 기개와 호연지기를 나누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의 행사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위양천 부회장님, 위옥량 부회장 겸 청장년회장님, 위환 전 도문회장님, 위기량 전 대전종친회장님, 위순섭 부회장님, 위충환 종원님, 위성범 종원님, 위혜숙 종원님, 위청우 종원님, 위종삼 장흥종친회장님, 위인환 도문회장님, 위성 인천종친회장님, 위민호 종원님, 위차린 종원님, 위주열 종원님, 위윤택 화도종친회 회장님, 위형원 종원님께 크게 감사드립니다. 이분들은 우리 야유회를 위하여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정과, 많은 상품과 진행비용을 지원하였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름부터 재경종친회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고, 오늘의 행사를 기획하고, 수차례의 회합과 수 곳의 현장을 답사하고 행사의 성공을 위해서 밤낮으로 노심초사 하며 준비해 오신 재경종친회 총괄총무 위성진님, 총무팀원 위성현, 위윤기, 위이환, 위재호님, 그리고 모든 면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위두량 대종회 사무국장님과 재경종친회 임원진과 총무단 여러분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재경종친회는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 있는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장흥위씨종친회를 이끌어 갈 동량들입니다. 여러분들은 영원한 동지들입니다. 대단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존경하는 종친회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항상 화목과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