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4 18:46
오언한시 감상
貞巖 위승렬(33世, 재경종친회장)
訪雲谷冠山齋(방운곡관산재: 운곡 관산재를 방문하고)
時隆冬寒天(시융동한천) 때는 엄동설한에,
訪幽遠雲谷(방유원운곡) 멀고 아득한 운곡을 방문하네.
聞見冠山齋(문견관산재) 듣고 본 관산재,
望本情何深(망본정하심) 본향을 그리는 마음 어찌나 깊은지.
☞ 2018.1.27. 승렬 재경종친회장은 호산(신복), 청연(두량), 야운(이환), 벽천(윤기)과 함께 부장공파로 김천 운곡에 소재한 재각 관산재를 방문했습니다. 본관 장흥을 잊지 말라 오래 기억하라고 재각이름을 관산재라 지으신 면장(諱 성량)公의 깊으신 뜻을 생각하며 작시하셨습니다. (야운 위이환)
登壯元峰(등장원봉: 장원봉에 올라)
邑登壯元峰(읍등장원봉) 읍내로부터 장원봉에 오르니,
東望懷州祠(동망회주사) 동으로 회주사를 바라보네.
華名千年歲(화명천년세) 화려한 명성 천년의 세월 지녔는데,
孫孤顧古淚(손고고고루) 한미한 후손이 옛날을 돌아보니 눈물만 적시네.
☞ 2017.7.28. 승렬 재경종친회장은 장흥위씨 하계수련회에 참가했습니다. 둘째 날 참가단 일원으로 장원봉을 올랐는데, 정상에 오르자 위문의 천 년 전을 생각하며 감회에 젖어 본 한시를 작시하였습니다. (야운 위이환)
사제증선(謝弟贈扇)
魏本霞山祠(위본하산사) 장흥위씨 근본 하산사
門存長川齋(문존장천재) 위문의 자존인 장천재
贈弟淸凉扇(증제청량선) 아우가 건네 준 청량부채
今夏風不好(금하풍불호) 올 여름엔 바람이 없어도 좋겠네.
☞ 하산사는 회주사의 옛 이름입니다. 2015.8.13. 장흥위씨 하계수련회 때 위문의 성지 하산사 백산재에서 야운(이환)위원이 선물한 부채를 보고 감격하여 오언한시를 작시하였습니다. (야운 위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