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9 17:24
도문회 운영위원회가 7일 하산사 백산재에서 산하촌과 광주에서 20명의 위원이 참석, 가운데 보의(譜疑)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의는 위황량 회장의 인사와 보의논총의 편저자인 위정철 위원의 중요한 보의에 대한 설명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보의문제를 논의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한 결과 차제에 할 수 있는 문제를 매듭짓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다루기 위해 도문회 산하에 소위원회를 발족, 책임자에 위증, 부책임자에 위정우, 위계후(방촌), 위정철, 위홍환(박사), 위의환을 위원으로 뽑았다.
이날 발족된 위원회는 보의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이달말까지 구체적인 접근방안과 예산 등에 대한 계획안을 집행부에 제시해서 승인을 받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위원회에서는 문제된 보의의 고증(考證)자료수집, 전문가의 자문 등 객관적인 절차 등을 거쳐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장흥 위씨의 보의문제는 1759년 기묘초보가 발행된 이후 문중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연구하거나 논의된 과정이 없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족된 기구에서는 시조공의 동래(東來) 당시의 자격, 관작, 봉군시기 등 족보와 사적비 등이 서로 다르게 기록된 점등을 연구, 해결방안을 제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