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9 17:15
하산대제가 2일 오전 장흥읍 평화리 하산사에서 거행됐다. 이날 강원도 춘천, 서울, 경상북도 청송, 여수, 광주, 목포 등지에서 120여명의 종친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2월 이후 겨울처럼 추웠던 날씨가 이날에는 화창해져 행사를 진행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목포종친회는 하산사 입구에 "오현조 제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프랑카드를 달아 눈길을 끌었다.
제향을 마치고 도문회는 백산재 강당에서 총회를 열었다. 간단한 회무보고를 마친 후 위황량 도문회장은 위선을 위해 헌신한 대종회 부회장 겸 관북종친회장 위재균 종원과 여수종친회 위우량 종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재균회장은 관북종친들과 직계조상을 위해 강원도 철원에 망향비와 사우를 세웠다. 우량 종원은 종사랑종중의 숭조원을 창건하는 데 앞장선 공로이다.
이어 위황량 회장은 "먼곳에서 오신 종원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문중발전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종회의 장학금 수여식과 전임 위찬호씨가 "그동안 대종회 결성과 발전에 협조해준데 감사를 드린다"는 이임사를 했다. 새로 대종회장에 선임된 위자형회장은 "중책을 맡아 두렵기도 하지만 전국 종원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화기애애한 대종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과 협조를 부탁하는 취임사를 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작년도 결산에 대한 감사보고를 추인하고, 앞으로 추진할 "존재학회"설립에 대해서도 추인형식으로 동의를 구하는 제의에 박수로 화답했다. 또한 대종회가 발행하는 "장흥 위씨 종보" 제16호와 광주종친회가 발행하는 회보 "장원봉" 4호를 참석한 종원들에게 보급했다. 대종회 회보는 올해로 16년째 거르지 않고 발행되고 있는데 다른 성씨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우리만의 자랑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