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위씨 대의원 총회 식전행사인 종인저서 전시회는 올해로 벌써 세 돌이 되었다. 점차 전통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28차 총회(2018.03.01)에서도 여러 종친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출판물을 뒤적이며 질의를 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유독 圓山(정철) 소장의 저서가 눈에 많이 들어왔다. 20년간 저술한 10권의 저서가 전시되었고 이중 핵심저서 4권은 이미 밴드에 게재되어 홈피와 카페 등에 체계적으로 분류, 정리되고 있기때문이다. 이는 문중역사를 인터넷이나 핸드폰을 통해서도 손쉽게 검색하기위한 취지이다.
작년(2017년)에 작고하신 송당(휘 재형)公 께서는 관북장흥위씨 종보 '월명송'에서 '정철종인은 장흥위씨 문중의 홍복(弘福)이요, 문보(門寶)이다'며 수차례 원산소장을 극찬하셨다. 마침내 송당公의 예견대로 원산소장에 의해 방대한 문중역사(638년~ 2018년)가 20년 동안에 걸쳐 체계적으로 연구되어 집대성되었다. 전국에 산재한 세거지를 찾아 몸까지 야위워 가며 밤낮으로 저술에 몰두한 결과이다. 이제 거시적인 문중역사는 거의 완성되었고 세세하고 미진한 부분은 후손의 몫으로 남아 있다.
또한 南田(정우) 대종회 부회장께서도 '오랫동안 가까이에서 지켜보니 원산소장이야말로 5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문중의 인재시다'고 언급하셨다. 장흥위씨 文의 전통을 이은 문중보배로 영원히 회자되길 확신한다.
전시된 10권의 저서 목록은 아래와 같다.
◇행와공 후손세록(2001년),
◇장흥위씨요람(2005년),
◇宗敎의 絶望을 말하다(2006년),
◇장흥위씨 천년세고선집(2008년),
◇장흥위씨 수련회교재(2009년),
◇장흥위씨 보의총론(2010년),
◇존재 위백규와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연구(2012년),
◇魏門 備忘錄(2013년),
◇위대한 조상 똑똑한 후손(2015년),
◇천관산과 장천재의 문학기행(2018년).
저서 대부분을 정독했습니다. 깨알같이 세세한 문중의 사실들이 적나라하게 기록되어있습니다. 선이 굵고 논리정연하여 정통 문중역사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년이라는 오랜 시간과 열정, 그리고 희생과 능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성업입니다. 우리 문중의 홍복이요, 문중보배입니다. 사랑합니다.
후손들은 반드시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벽천 위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