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상원군수공 교지(8매)

-원소장처 : 판서공파 종택 (위성렬, 호조판서공 13대 종손)

-현소장처 : 방촌유물전시관

 

 

※ 상원군수공(東峑 23세, 1649~1713) : 父는 후금 회답사를 사행한 병조참판공 정철(廷喆)이며, 祖는 임진왜란 때 언양현감을 지내고 호성·선무공신으로 호조판서에 추증된 덕화(德和)이다. 1676년 무과에 급제하였다. 이후1684년 함경도관찰사 취몽헌(醉夢軒) 이수언(李秀彦)을 보좌하였다. 1688년 12월 정략장군행의흥위우부장(종4품 상), 1689년 2월 소위장군행용양위우부장(정4품 하), 1689년 12월 진위장군행용양위우부장(정4품 상), 1690년 2월 보공장군행용양위우부장(종3품 하)을 거쳤다. 그후 1693년 6얼 23일 거제현령(巨濟縣令) 임명 후 1694년 1월 23일까지 봉직하였다. 그후 1696년 병조판서에 봉직(奉職)하던 민진장(閔鎭長)의 추천으로 그 휘하에서 근무하다가 1697년 충청감사 민진후(閔鎭厚)를 수행하였다. 1698년 충청도감진어사 민진원(閔鎭遠)를 수행해 섬 지방 주민들을 진휼(賑恤)하였다. 이때의 公의 공로(功勞)를 숙종(肅宗) 임금에게 알리자 조정(朝廷)에서는 상원군수(祥原郡守)로 제수했다. 수령으로 있으면서 주민을 크게 교화시켰다. 그 후 1699년 사헌부감찰을 지내고, 1702년 9월 진도군수(珍島郡守)로 임명됐다. 민진원(閔鎭遠, 1664~1736)이 전라도관찰사 임무를 맡게 되자 진도군수직을 사직하고 그를 수행했다. 1710년 4월 29일 남해현령(南海縣令)에 임명되어 다수의 사람 목숨을 구하고 선정을 베풀어 그 공(功)으로 1713년 1월 16일 절충장군(折衝將軍, 정3품 上)에 승진했다. 배(配)는 숙부인 문화柳氏, 금성羅氏, 남양洪氏이다. 묘소(墓所)는 고흥군 도화면 천등산(300m 고지)이다. 교지 8매가 현존한다.

 

 

 

☞ 고흥군 천등산 묘소 앞 묘갈명(墓碣銘) 말미에는 〃崇禎 後 己巳 嘉善大夫行兵曹參判兼同知義禁府使五衛都摠府副摠管 閔昌爀 撰 玄孫 道峻 書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숙종(肅宗)의 장인 여양부원군 민유중(閔維重)의 아들이자 숙종 계비 인현왕후의 오빠인 함경도관찰사, 병조판서, 형조판서, 우의정 등을 역임한 민진장(閔鎭長)과 충청도관찰사, 이조판서 등을 역임한 민진후(閔鎭厚), 전라도관찰사, 좌의정 등을 역임한 동생 민진원(閔鎭遠) 등 3형제를 수행한  公에 대해 민씨 후손인 민창혁에게 집안 간 우애의 情을 군수공의 현손인 삼회당공 道峻(이명 道任, 27세 1765~1838, 장흥향교 전교 역임)이 請하여 묘갈명을 민창혁이 찬(撰)하고 1809년(己巳)에 근수(謹竪)함을 알 수 있다.(참고 지장록 722p)

  

              ■상원군수공 교지(敎旨)■ (1)

<1688 숙종 14년, 정략장군행의흥위우부장자 종4품 上>

敎旨

魏東荃爲

定略將軍

行義興衛

右部將者

戊十二別加

康熙二十七年十二月 日[印]

●내용 및 특징

1688년(숙종 14) 12월에 肅宗이 魏東荃에게 定略將軍行義興衛右部將으로 임명하면서 발급한 문서이다. 정략장군(定略將軍)은 종4품 西班 무관에게 주던 상계(上階) 품계이다. 의흥위우부장(義興衛右部將)은 조선시대 오위(五衛)에 속한 의흥위의 종6품 무관직이다. 품계가 관직보다 높으므로 行守法에 따라 관직 앞에 '行'자를 붙였다. 연호 옆에 ‘戊十二別加’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戊辰年(1688년) 12월에 특별히 품계를 올려주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지 글자 중에 하단의 爲, 衛, 日 字는 오랜 세월로 인해 자연 훼손되어 한지를 붙여 새롭게 써 다른 원 글자와 서체(書體)가 다름이 확인되어 수리 흔적을 볼 수 있다.

☞ 본 교지를 포함한 일부 교지에서 公의 諱字를 "東荃"이라고 썼으나, 族譜 面註·誌狀錄·墓碣銘 등 모든 선대 기록에서 諱字가 "東峑"으로 수록되어 있어 諱字를 "東峑"으로 함이 타당하다.

☞ 상원(祥原)은 현재의 평양특별시 소속으로, 외곽 남동부에 위치한 상원군 지역이다.

 

                ■상원군수공 교지(敎旨)■ (2)

<1689 숙종 15년, 소위장군행용양위우부장자 정4품 下>

敎旨

魏東荃爲

昭威將軍

行龍驤衛

右部將者

己正別加

康熙二十八年二月 日[印]

●내용 및 특징

1689년(숙종 15) 2월에 肅宗이 魏東峑에게 昭威將軍行龍驤衛右部將으로 임명하면서 발급한 문서이다. 소위장군(昭威將軍)은 정4품 西班 무관에게 주던 下階 품계이고, 용양위우부장(龍驤衛右部將)은 조선시대 五衛에 속한 용양위의 종6품 무관직이다. 품계가 관직보다 높으므로 행수법(行守法)에 따라 관직 앞에 '行'자를 붙였다.

지면(紙面)이 오랜 세월로 인해 자연 훼손되어 한지를 붙여 부분 수리하였으며 將,軍, 驤 字를 새롭게 써 다른 원 글자와 서체(書體)가 다름이 확인된다.

 

                 ■상원군수공 교지(敎旨)■ (3)

<1689 숙종 15년, 진위장군행용양위우부장자 정4품 上>

敎旨

魏東荃爲

振威將軍

行龍驤衛

右部將者

己十一別加

康熙二十八年十二月 日[印]

●내용 및 특징

1689년(숙종 15) 12월에 肅宗이 魏東峑에게 振威將軍行龍驤衛右部將으로 임명하면서 발급한 문서이다. 진위장군(振威將軍)은 정4품 西班 무관에게 주던 상계(上階) 품계이다. 용양위우부장(龍驤衛右部將)은 조선시대 五衛에 속한 용양위의 종6품 무관직이다. 품계가 관직보다 높으므로 행수법(行守法)에 따라 관직 앞에 '行'자를 붙였다.

연호 옆에 ‘己十一別加’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己巳年(1689년) 11월에 특별히 품계를 올려주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 중에 荃•爲•驤•衛•日 字는 오랜 세월에 자연 훼손되어 한지를 부분에 붙여 새롭게 써 원 글자와 서체(書體)가 달라 수리한 흔적을 볼 수 있다.

☞ 진위장군(振威將軍) : 조선시대 정사품(正四品) 서반(西班) 무관(武官)에게 주던 품계(品階)이다. 정사품의 상계(上階)로서 소위장군(昭威將軍)보다 상위 자리이다. 해당 관직으로는 오위(五衛)의 호군(護軍), 선전관청(宣傳官廳)의 선전관(宣傳官), 충청도(忠淸道)·경상도(慶尙道)·전라도(全羅道)·황해도(黃海道)의 수군우후(水軍虞侯) 등이 있었다. 처(妻)에게는 영인(令人)의 작호(爵號)가 주어졌다.

 

                 ■상원군수공 교지(敎旨)■ (4)

<1690 숙종 16년, 보공장군행용양위우부장자 종3품 下>

敎旨

魏東荃爲

保功將軍

行龍驤衛

右部將者

庚正別加

康熙二十九年二月 日[印]

●내용 및 특징

1690년(숙종 16) 2월에 肅宗이 魏東峑에게 保功將軍行龍驤衛右部將으로 임명하면서 발급한 문서이다. 보공장군(保功將軍)은 종3품 西班 무관에게 주던 하계(下階) 품계이고, 용양위우부장(龍驤衛 右部將)은 조선시대 五衛에 속한 용양위의 종6품 무관직이다. 품계가 관직보다 높으므로 행수법(行守法)에 따라 관직 앞에 '行'자를 붙였다.

연호 옆에 ‘庚正別加’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庚午年(1690년) 1월에 특별히 품계를 올려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면(紙面)이 오랜 세월로 인해 자연적으로 부분 훼손되어 있는 것을 한지를 붙여 수리하여 將•軍•將•者 字를 새롭게 써 원 글자와 서체(書體)가 다름을 알 수 있다.

 

                 ■상원군수공 교지(敎旨)■ (5)

  <1710 숙종 36년, 진주진관병마절제도위자 종6품>

敎旨

魏東峑爲

晋州鎭管

兵馬節制

都尉者

康熙四十九年四月二十八日[印]

●내용 및 특징

1710년(숙종 36) 4월 28일에 肅宗이 魏東峑에게 晋州鎭管兵馬節制都尉로 임명하면서 발급한 문서이다. 병마절제도위(兵馬節制都尉)는 조선시대 각도 諸鎭의 지휘관인 종6품의 외관 무관직이다. 위동전이 속한 진(鎭)은 진주진관으로, 진주(晉州)는 지금의 경상남도 진주시이다. 조선시대 병마절제도위(兵馬節制都尉)는 현령(縣令)·현감(縣監)이 겸직하였다. 公이 남해현령(南海縣令) 재임 시 겸직함이 추정된다.

☞ 합천(陜川)·초계(草溪)·함양(咸陽)·곤양(昆陽)·남해(南海)·거창(居昌)·사천(泗川)·삼가(三嘉)·의령(宜寧)·하동(河東)·산음(山陰)·안음(安陰)·단성(丹城) 등 13개 군현(郡縣)은 진주진(晉州鎭)에 속한다.

 

                  ■상원군수공 교지(敎旨)■ (6)

  <1710 숙종 36년, 통훈대부행남해현령자 정3품 下>

敎旨

魏東峑爲通訓

大夫行南海縣

令者

康熙四十九年四月二十九日[印]

●내용 및 특징

1710년(숙종 36) 4월 29일에 肅宗이 魏東峑에게 通訓大夫行南海縣令으로 임명하면서 발급한 문서이다. 통훈대부(通訓大夫)는 정3품 東班 문관에게 주던 下階 품계이다. 현령(縣令)은 조선시대 종5품 외관직 26인으로 관찰사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관내를 다스렸다. 남해(南海)는 지금의 경상남도 남해군이다. 품계가 관직보다 높으므로 행수법(行守法)에 따라 관직 앞에 '行'자를 붙였다.

☞ 公에 대한 대동보 면주(面註), 지장록(충의록) 등 행장(行狀)과 관련한 선대(先代) 모든 기록에서 公을 거제군수(巨濟郡守)·남해군수(南海郡守)라고 수록하였으나, 승정원일기(1693, 숙종 19년 6월 23일)에 거제현령(巨濟縣令)으로 관직을 제수(除授)함이 확인되고, 본 교지에 의거하여 차후에는 거제현령(巨濟縣令), 남해현령(南海縣令)으로 기록함이 타당하다.

 

                   ■상원군수공 교지(敎旨)■ (7)

          <1713 숙종 39년, 절충장군자 정3품 上>

敎旨

魏東荃爲

折衝將軍

者

判下

因慶尙監司李坦狀 啓拯活人命二十六名加資

事覆啓

康熙五十二年正月十六日[印]

●내용 및 특징

1713년(숙종 39) 1월 16일에 肅宗이 魏東峑에게 折衝將軍의 품계를 내리면서 발급한 문서이다. 절충장군(折衝將軍)은 정3품 西班 무관에게 주던 상계(上階) 품계이다.

연호(年號) 옆 부기(附記)에 의하면 경상감사 이 환(李 坦)이 장계(狀啓)를 올려 사람의 목숨을 구했던 26명을 가자(加資)하도록 하였다. 위동전은 이들 중 한 사람이다.

☞ 교지에 의거하여 장흥위문 내 여러 무과(武科) 출신 선조들 중, 절충장군(정3품 당상관)의 품계를 받은 분은 충청수사공(諱 大器, 21세), 병조참판공(諱 廷喆, 22세), 상원군수공(諱 東峑, 23세), 보성군수공(諱 赫萬, 25세), 절충장군공(諱 壽徵, 26세), 운수공(諱 啓忠, 31세)이다. 이 중 절충장군 임명교지는 상원군수공, 절충장군공의 2매가 현존한다.

 

                  ■상원군수공 교지(敎旨)■ (8)

<1713 숙종 39년, 절충장군행용양위부호군자 정3품 上>

敎旨

魏東荃爲

折衝將軍

行龍驤衛

副護軍者

康熙五十二年四月 日[印]

●내용 및 특징

1713년(숙종 39) 4월에 肅宗이 魏東峑에게 折衝將軍行龍驤衛副護軍으로 임명하면서 발급한 문서이다. 절충장군(折衝將軍)은 정3품 西班 무관에게 주던 上階 품계이다. 용양위부호군(龍驤衛副護軍)은 조선시대 五衛에 속한 용양위의 종4품 무관직이다. 품계가 관직보다 높으므로 행수법(行守法)에 따라 관직 앞에 '行'자를 붙였다.  公의 현존 마지막 교지이며, 1713년 7월 20일에 타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