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6 09:35
대종회의 계파간 핏줄 잇기가 본궤도에 접어들었다.
지난 1월 19일 대구의 상복(相復) 종친이 부장공파의 큰집인 완도군 청산도에 가서 그쪽의 후손들과 해후했다.
이 만남을 통해 두 집안은 앞으로 기회를 만들어 교류하기로 했다.
이로써 수 백년 동안 끊긴 일가간의 핏줄을 이었다.
핏줄 잇기는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관북파와 사월파는 작은집과 큰집이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남하한 관북파는 남한에 큰집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런데 1985년 하산대제에 참례한 관북출신 재형(載亨)씨와 장흥의 성호(聖浩)씨가 만나면서 자공(自恭) 후손임을 알게 됐다.
이후 관북종인들은 성호씨의 안내로 파조의 배위 白씨 할머니의 묘소와 매년 사월재에서 거행된 할머니 시제에 참석했다.
그 뿐 아니라 제각 경내에 파조의 유장비를 세우는 등 560년만에 양측간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핏줄 잇기에 위자형 대종회장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그의 주선으로 오는 2월 8일에는 위씨의 종파(宗派)의 큰집과 작은집 후손들이 해후하게 된다.
즉, 청양공파(靑陽公派)와 유사공파(儒士公派)가 이날 오전 전남 화순군 이양에서 만나 청풍면 어리에 있는 청양공 묘소를 합께 참배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후손들도 참여를 바란다.
대종회는 앞으로도 핏줄 잇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직 서로 간에 소재를 모른 계파들이 적지 않다.
경남 진주 진양호 제방 아래는 많은 수의 장흥 위씨들이 세거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관북파의 후손인지는 알고 있으나 정확히 어느 파인지는 모르고 있어 계보 찾기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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