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露(성유)시인은 아침 이슬처럼 영롱한 영혼을 지녔다. 시는 맑고 깨끗하여 늘 순수하고 아름답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공감하여 마음속으로 '그렇지 그래'하고 '아, 옛날이여'하고 과거를 회상케 한다. 생업에 충실하면서 틈틈히 시간을 내어 시집' 바보 당신' 등을 내고 수많은 시를 발표해 문중에서는 고향을 그리는 향토시인으로, 피를 예찬하는 문중시인이라 불리워지고 있다. 위시인은 수년간 향토색 짙은 토속적인 시를 밴드에 올리고 문중행사(대좀회 총회, 청장년 총회, 재경지회 야유회)를 통해 핏줄의 하나됨을 토로해 왔다. 이번 총회(2018.03.01) 때도 어김없이 위시인은 '우리의 뿌리는 하나이어라'라는 시를 우렁차게 낭송했다. 뜨거운 피가 용솟음치는 강한 전율을 느끼게 했다. 마치 검붉게 분출하는 활화산의 용암이랄까! 강럭한 카리스마가 회의장 전체를 압도했다. 아내(임현수), 두 남매(영주, 동규)와 함께 종친들로부터 힘찬 박수갈채를 받았다.
옥로시인은 34세, 청계공파, 1970년, 장흥 옥동출신이다. 현재 고용노동부에 근무 중이다.
늘 가난한 이웃인 아동원을 찾아 낮은 자세로 봉사하고 종친들에게 시집을 선물하고 여러 행사에 참석하는 등 문중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다. 2016년 작고하신 선친은 한국전쟁을 앞장서 치른 역전의 애국용사로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