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계수련회는 여러 면에서 풍족하고 편리했다. 그 이유는 뒤에서 말없이 묵묵히 수련회를 측면지원한 방촌 1965년생 '곁마실 모임,(회장 위성희)이 있었기때문이다. 이에 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竹軒(백) 대의원과 위성희(34세, 안항공파, 1965년, 방촌출신, 드림관광 근무)회장의 문중사랑 실천을 살펴보자.
올해는 수련회 참가학생들이 늦게까지도 참가 신청이 적어 淸蓮(두량)사무국장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를 전해들은 竹軒(백)(33세, 안항공파, 1965年, 방촌출신) 대의원은 아들(수인)을 비롯한 주변 학생 5名을 수련회에 참가하도록 권유했다. 유독 이번 수련회 학생들 중 방촌출신 아버지를 둔 참가자가 많았던 이유이다.
또한 무더운 여름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대형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죽천사, 사월재, 장천재, 존재고택, 방촌 성지골 거석 등을 탐방할 때 1톤 트럭 2대와 승용차 3대를 동시에 투입하여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더위도 피하고 시간을 절약하는 1石2鳥의 결과를 낳았다. 특히 수차례나 빙과류를 제공하는 등 그 따뜻한 정성은 진심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피(血)의 결정체였다.
더구나 방촌 성지골 거석 탐방은 이번 수련회의 하일라이트(High Light)였다. 그 규모와 주변 경관에도 놀랐지만 방촌의 역사가 선사시대(先史時代)까지 소급되는 것을 직접 체험했기때문이다. 모든 수련생들은 거석을 보자 환호성을 울렸다. 거석은 고인돌이거나 제단이라고 한다. 주변에 규모가 작은 돌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인공적인 것이라 사료된다. 어떻든 방촌주변에는 아득한 옛날부터 실력자가 살았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탐방코스로 정하고 수련생들을 맞으려 3일에 걸쳐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도로를 닦고 거석 주변을 말끔히 정돈한 竹軒(백) 대의원께 깊은 감사와 진심어린 예로 존경을 표시하고 싶다. 누가 있어 이런 일을 하겠는가. 그래서 옛 어르신들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고 했던 것이다. 松潭(자형) 대종회장도 감복하여 '竹軒(백)대의원의 노고에 기쁜 마음을 가누기가 어려웠다'라고 고백했다.
성희종친은 드림관광(Dream Tour)직원으로 곁마실모임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2박3일간 구불구불한 좁은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밝은 얼굴로 여러 종친들을 따스하고 반갑게 대해 준 모습에 감사를 전한다. 특히 안전하게 종친들을 수송하여 편하고 즐거운 수련회가 되도록 밑거름 역할을 자처했다. 또한 곁마실모임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수련회에 3십만원을 지원하는데 핵심역할을 했다. 작년 21회 2016년 수련회에 이어 두번째이다. 개인도 아닌 1965년생 방촌출신 모임에서 후원하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모든 회원을 설득하기란 門中事에 대한 깊은 애착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너무나도 모범되고 귀중한 일이다 성희종친의 해맑은 웃음과 종친사랑의 따스한 마음이 수련회가 끝난 후에도 가슴깊이 남아 눈에 선하다. '성희아재, 고맙습니다' 라고 심중에 외쳐본다. (벽천)
◇아래사진은 방촌 성지골 거석, 참가자수송트럭, 죽헌대의원, 성희회장 등이다.(사진제공 : 苑谷 위상복 위원, 汎愚 위성암 위씨골프회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