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9 07:37
대종회 부설 씨족문화연구소 위원회의가 3일 오전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대종회 찬호 회장, 연구소 자형 소장, 정우 간사, 황량, 계진, 형모, 창복, 정철 위원과 위태선 국장, 성위자 찾기 일을 추진하고 있는 래량씨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상들이 써 왔던 성위자를 되찾기 위해 법에 호소하기로 했다. 성위자는 맡길 위(委)변에 귀신귀(鬼)자 위에 점이 없는 한자(漢字)를 말한다. 이 성위자는 고려 및 조선시대 조상들의 교지(敎旨)에 나타나 있고, 중국의 자전(字典)에도 그대로다. 그런데 근래 옥편에서 귀신귀(鬼)가 붙은 나라 위자(魏)자 밖에 없어 하는 수 없이 쓰게 된 것이다.
이 문제는 사실 볼가항력으로 여겨 왔다. 그러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3년간 요로에 진정 등의 방법으로 투쟁해온 래량 종원은 법원으로부터 소송을 제기하라는 답변을 얻어냈다. 그래서 황량 위원의 책임 아래 자료를 수집한 후 변호사를 선임해서 서울 가정법원에 성위자를 되찾기 위한 심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선조들의 유고를 발굴하고 체계화해서 가칭「長興魏氏 1000년 世稿集」을 내는 문제는 정철위원, 그리고 실전세계(失傳世系) 등 족보의 여러 문제점과 원감국사, 수우옹, 간암공, 존재공 등 문학작품에 대한 학계의 연구책자와 논문수집,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재정적 뒷받침을 위한 기금조성 등을 소장책임 아래 추진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