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4 18:39
다산은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외국 학자들이 본 다산 정약용선생
나는 전 세계가 정약용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고 또 19세기 한국의 성인으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게 하려는 나의 프로젝트에 많은 사람이 함께하기를 희망한다.(도널드 베커 교수)
다산을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인물과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이 아니다.(바우더베인 발라번 교수) 외국의 석학들이 조선시대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사상과 철학에 찬사를 쏟아냈다. 학술회의에 참석하는 외국 학자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다산의 학문 세계를 고찰한다.
기조 강연을 맡은 황쥔제 대만대 인문사회고등연구원장은 3일 미리 공개한 강연문에서 "다산은 동아시아 유학사 중에서 헌 것을 융합하고 새로운 것을 주조하는 전승자의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했다.
동아시아 사상사 연구의 권위자로 꼽히는 황 원장은 18세기 조선의 정약용은 17세기 일본의 이토 진사이, 10세기 중국의 대진(戴震)과 함께 경직화된 주자학을 계승하면서 창조적 혁신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화의 추세가 시대의 발전 주류인 21세기에서 다산학에 내포되어 있는 풍부한 사상적 유산과 정신적 자원, 특히 사물이 원리에 앞선다(事先理後)는 실학정신과 문학적 가치로 정치군사적 충돌을 해소할 수 있다는 주장은 21세기 새로운 세계질서 건립에 중요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의 도널드 베커 교수는 연구논문 유교경전에 대한 다산의 실용주의적 접근법에서 "다산은 실용주의적인 사상가라고 정의하면서 그는 실행되었던 것(what worked)에 관심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는 인간 심리학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을, 그리고 덕성을 수련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을 찾아 유교 경전들을 탐색했다"면서 다산이 200년 전 인물이기는 하지만 그가 그 경전들에서 발견한 것은 우리에게도 매우 유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다산의 사상이 외국 학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베커 교수는 "다산은 여전히 한국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다산의 철학과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산 저서들에 대한 번역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네덜란드 레이덴대의 바우더베인 발라번 교수는 다산을 르네상스가 낳은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필적하는 인물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조선 후기 사회에 대한 역사인류학 자료로서 다산의 저술들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에서 "세계적으로 그토록 높은 수준으로 그렇게 다양한 것들에 몰두했던 사람들의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면서 다산을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인물에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이 아니다고 추켜세웠다.
발라번 교수는 다산은 문헌학적 텍스트 비평·정치철학·통치학부터 보루나 교량을 건설하고, 여름에 사용할 수 있는 얼음을 보관하는 최선의 방법, 천연두의 원인과 그 예방법까지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미국, 중국, 대만, 일본,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외국 학자 1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학자로는 국내 대표적 다산 전문가인 정민 한양대 교수를 비롯해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 김상홍 단국대 명예교수, 심경호 고려대 교수, 강명관 부산대 교수,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이 참여해 다산의 사상과 학문세계를 조명한 논문을 발표한다. (연합뉴스 2012. 7. 3) 황윤정 기자
첫날(5일)에는 동아시아 사상사 연구의 권위자로 꼽히는 황쥔제(黃俊傑) 대만대 인문사회고등연구원장은 기조 강연에서 "다산의 사상 중 실학 정신은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새로운 시사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원장은 글로벌화의 추세가 시대의 발전 주류인 21세기에 다산학에 내포되어 있는 풍부한 사상적 유산과 정신적 자원, 특히 사물이 원리에 앞선다(事先理後)는 실학 정신과 문학적 가치로 정치군사적 충돌을 해소할 수 있다는 주장은 21세기 새로운 세계질서 건립에 중요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유당 정본사업'의 연구책임자인 송재소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다산 탄신 25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축적된 연구를 바탕으로 다산 연구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면서 다산학 연구의 심화 발전을 위해서는 여유당전서'의 정본화(定本化) 사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산학술문화재단은 오는 10월 다산의 저작집 정본 여유당전서(총 37권)를 완간할 계획이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중국 사회과학원의 리쑤핑(李甦平) 연구원은 '다산 경학 사상의 실천성', 존 터커 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대 교수는 '정약용과 동아시아 유학의 의미로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밖에 국내 대표적 다산 전문가인 정민 한양대 교수의 '다산이 승려에게 준 증언첩과 교학 방식'을 비롯해 '다산의 의약생활과 건강관리'(신동원), 간찰을 통해 본 다산'(박철상), '다산과 명청문학'(강명관), 다산의 가계와 그 지친(至親)들(김언종) 등의 연구논문이 소개됐다.
6일과 7일에는 세계적인 다산학 권위자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의 도널드 베커 교수, 네덜란드 레이덴대의 바우더베인 발라번 교수, 대만대 차이전펑(蔡振豊) 교수, 런던대 동양·아프리카 스쿨(SOAS)의 앤더슨 칼슨 교수, 일본 국제기독교대학의 고지마 야스노리(小島康敬) 교수 등이 주제 발표를 하고 토론을 벌인다.
마지막 7일 행사는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된다.
다산 탄신 2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이번 학술회의는 그동안 활발하게 진행되어온 다산학 연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다산학 및 다산의 시대에 대한 동아시아 학술연구를 위해 세계적 연구그룹을 형성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결과적으로 이제다산학은 그 동안 모색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의 단계로 진입한 것이다. 따라서다산학은 한국에 머물지 않고 비로소 국제학으로 비상하고 있는 셈이다. yunzhen@yna.co.kr
다산학술재단 10년의 결실
(서울=연합뉴스2012. 10. 2) 황윤정 기자 = 조선 시대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의 학문과 사상의 결정체인 '여유당전서'가 새롭게 출간된다.
'여유당전서'는 필사본 상태로 전해져 오던 다산의 글과 저서를 다산의 외현손인 김성진과 국학자 정인보, 안재홍 등이 정리해 1934-38년 발간한 문집. 여유당전서에는 다산의 대표적인 저서 목민심서를 비롯해 '경세유표', 흠흠신' 등 다산의 저술 154권 76책이 총망라돼 있다.
하지만 인쇄 과정 등에서 적지 않은 오탈자가 발생했고 다산의 저술인데도 빠진 부분이 있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다산학술문화재단(이사장 정해창)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정본 (定本) 여유당전서'를 다음 달 발간한다.
'정본 여유당전서'는 총 38권으로, 기존의 '여유당전서'에 1970년대 발간된 '여유당전서 보유(補遺)' 일부를 추가했다. '여유당전서 보유'는 '여유당전서'에서 빠졌던 글들을 모아 펴낸 문집이다.
'정본 여유당전서'는 1권 시집, 아언각, 이담속찬, 소학주관 등을 묶은 잡찬집 문집 맹자요 논어고금주 시경강의 상서고훈 매씨서평 춘추고징 주역사전 역학서언 상례사전 악서고존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 강역고 대동수경 마과회통 등으로 구성돼 있다.
38권은 신발굴자료집으로, 편지, 시 등 여유당전서'에 수록되지 않은 자료 100여 건을 책 한 권에 담았다. 원문을 번역해 해제를 붙였으며 개별적으로 사진도 실었다. 「다산학술문화재단」의 이주행 본부장은 새롭게 발굴된 자료라기보다는 박물관, 미술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연구가 어려웠던 자료들을 한 곳에 모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편지, 시 등 하나만으로는 내용 파악이 어려운 것을 시간순으로 배열해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볼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저술을 통해서만 이해되던 다산의 모습이 아닌 교우관, 감성 등 다양한 생활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표점(標點) 교감(校勘) 작업을 통해 여유당전서'의 오탈자를 바로잡았으며 원문에 문장부호도 달았다. 고전 원문에 쉼표, 마침표 등 문장부호를 다는 표점 작업은 원문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게 해 주는 작업이다. 편집은 현대인들이 읽기 쉽도록 가로쓰기로 바꿨다. '정본 여유당전서는 다산학술문화재단이 2001년 '여유당전서' 정본화 사업을 기획한 이래 10년 만의 결실이다.
저자의 저술을 총망라해 정확한 판본을 만드는 고전 텍스트 정본화 사업은 학문 연구의 가장 중요한 기초 사업이다. 여유당전서 정본사업 편집·운영위원회에는 한문학, 역사학 등 국내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다산학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한문학의 대가인 위원장 송재소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금장태 서울대 명예교수(종교학), 김문식 단국대 교수(역사학), 김언종 고려대 교수(한문학), 김태영 경희대 명예교수(역사학), 방인 경북대 교수(철학), 심경호 고려대 교수(한문학), 유권종 중앙대 교수(철학), 조성을 아주대 교수(역사학), 이광호 연세대 교수(철학), 이지형 성균관대 명예교수(한문학),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교육학), 이주행 본부장(철학)이 편집·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정본 여유당전서'의 발간을 이끌었다.
다산학술문화재단은 정본 여유당전서를 책으로 펴낸 데 이어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주행 본부장은 정본 여유당전서' 발간에 이어 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되면 국내는 물론 외국 학자들도 다산의 저술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돼 다산의 사상과 학문 세계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unzhen@yna.co.kr
성호(星湖) 사상 국제학술회의
(연합뉴스 2013, 10, 3) = 18세기 서양에 계몽사상가들이 있었다면 조선에는 성호(星湖) 이익(李瀷 ·1681-1763)이 있었다. 프랑스의 계몽사상가들이 백과전서를 편찬할 때 성호는 조선의 백과사전 '성호사설'을 펴냈다. 백과전서가 대중을 계몽해 프랑스혁명의 사상적 씨앗이 되었듯이 서양의 새로운 지식에 대한 성호의 개방적 태도, 실학적 학풍, 해박한 학식이 집대성된 '성호사설'은 다산 정약용, 순암 안정복 등에 깊은 영향을 미쳐 조선 후기 실학 발전의 학문적 토대가 됐다.
국제학술회의부터 성호음악회, 성호백일장, 전시회에 이르기까지 행사 내용도 다채롭다. 성호 이익 선생의 서거 250주년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성호학회(회장 정만조)가 10월 3일간에 걸쳐 개최한 있는 국제학술회의이다. 성호학회는 국제학술회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성호학회 전 회장인 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이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학술회의의 대주제는 '17-18세기 세계와 성호학'. 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이 '왜 성호학인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광호(연세대)·안영상(고려대)·금장태(서울대)·이헌창(고려대)·김문식(단국대)·심경호(고려대)·조광(고려대)·정순우(한국학중앙연구원)·김학수(한국학중앙연구원) 등 국내 내로라하는 학자들은 물론 쩡강(鄭剛) 중국 칭화대 교수, 가와하라 히데키 일본 도쿄대 교수, 사토 마사유키 대만대 교수 등이 주제 발표를 한다. 유럽의 학자도 초청할 예정이다.
성호학회 회장인 정만조 국민대 명예교수는 23일 성호가 살았던 18세기는 전 세계적으로 개혁 사상이 일어나던 시기"라며 성호는 서양의 과학 사상을 받아들여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생각을 전환시켰다"면서 실학이라는 학문을 정립, 사회에 근본적인 개혁안을 제시했으며 그의 개혁 사상은 다산 정약용에까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성호에 대한 연구는 현재 10분의 1도 안 된 상태"라면서 "성호에 대한 연구는 물론 실학에 대한 연구가 다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호학회는 또 성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일반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시민 강좌를 개최하고 교양서적을 발간할 계획이다. 성호의 삶을 그린 아동용 애니메이션도 제작한다.
성호문집 정본화(定本化) 작업을 맡은 태동고전연구소는 올 5월 1차분을 내놓았다. 성호 이익은 유학 사상을 바탕으로 서양의 과학 사상도 적극 수용해 부국강병과 민생안정을 도모한 경세치용학을 열었다. 평생 고향에 은둔하면서 성호사설 곽우록 등을 남겼으며 그의 실학적 학문과 사상을 이어받은 제자들이 성호학파를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는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장 박광수 교수가 한국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12년도 연구과제에 선정된 이후 수행하고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세 번째 학술대회로 박광수 교수와 일본 요카이치대학 기타지마 기신 교수, 도쿄대학 이시이 쓰요시 교수 등 6명의 학자가 각각의 주제 강연과 논평을 이어간다.
특히 조선조 후기(19세기-20세기 초) 한국의 실학사상과 민족종교 운동의 공공성 연구라는 구체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6명의 학자들은 한일근대의 사상적 흐름 속에 실천적 인문학의 생명력과 한일 신종교운동의 비교연구를 통해 ‘공공성’이라는 화두를 발굴해내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일의 인문학 발전에 촉매가 될 학술대회는 박광수 교수의 ‘한국 근대 유교, 불교 혁신운동에 나타난 공공성 연구- 박은식의 대동사상과 박중빈의 일원(一元)사상을 중심으로’를 주제의 기조강연 학자는 다음과 같다.
△민중종교(신종교)의 종파형성과 공공성(기타지마 기신 요카이치대 교수), △제사의 정치학 - 메이지시대의 국가신도와 공공성(이찬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메이지 체제 하의 공공성, 상상의 유교의 질곡 : 우치무라 간조의 비판을 중심으로(이시이 쓰요시 동경대 교수), △전봉준과 다나카 쇼조의 ‘공공적’ 삶 - 우주적 공공성 탐색을 위하여(박맹수 원광대 교수), △성호 이익의 경세관과 공공성에 관한 고찰(신현승 강원대 교수) 등 5개의 주제발표가 이루어진다.
『존재집』 국역 기념 학술대회
전주대 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는 2011년 9월 30일 예술관에서 「삼벽(三僻)에서 피어난 호남지성사의 꽃, 존재 위백규」제하의 학술대회를 열었다. 주제는 △조선 후기 한 지식인의 나의 세계, 그리고 역사-존재 위백규의 격물(格物)과 독사(讀史)- (오항녕), △존재 위백규의 향촌 계몽활동과 그 의미(김건우), △존재 위백규의 폐정개혁론에 대한 연구-자료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서종대), △장흥문화와 위백규(홍성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이재운 교수(전북사회학회장)의 인사말, 변주승 교수의 환영사, 이 부총장과 위두환 도문회장의 축사, 이동환 원장(한국고정번역원장)과 이성우(청유학당)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흥, 광주, 여수, 강진, 서울 등지에서 온 후손 100여명과 학생 등 200여명이 경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향배(충남대), 정석태(부산대), 안동교(조선대), 김종수(군산대), 전고필(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팀장)의 질의와 토론이 있었다.
이날 학술대회는「존재학」에 대한 본격적인 접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존재학은 1960년 중엽부터 일부 학자들에 의해 천착해왔다. 그러나 학술대회 형식으로 논의가 있었던 것은 2003년 6월 12일 장흥문화원이 군민회관에서 주최한「조선 후기 향촌문화사와 존재 위백규」란 이름으로 심포지움을 가진 것이 전부라고 볼 수 있다. 그로부터 작년 5월 이전까지는 사실상 존재학의 존재가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침체기에 빠졌다.
문제는 이후부터이다. 학술대회를 총괄하는 변 교수는
재집 국역 이후 존재학의 발전전망을 어떻게 보느냐는 후손의 질문에 그것은 후손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관심을 갖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대답했다. 그렇다. 후손들은 우리 성씨를 선양할 조상이 없다면서 자괴감에 빠져있다. 그런데 존재공은 후손이 알아준 것이 아니고 남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 과연 우리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진지하고도 뼈저리게 자문해 볼 일인 것이다.
2010년 전주대하교는 2010년 교내 부설 「한국고전학연구소」가 「한국고전번역원」으로부터 3억5천만원을 지원 받아 그해 5월부터 국역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교수와 박사급연구원으로 구성된 번역팀은 1년만인 지난 5월 국역을 끝내고 교정 작업을 거쳐 9월 초간본 몇 질을 간행해 세상에 선보였다. 이번 「존재집」완역은 그의 탄생 300년을 불과 16년 앞둔 시점에서 나왔기에 이날을 계기로 「존재학」에 대한 접근이 훨씬 쉬워졌기 의미가 크다.
한편 존재 선생의 제자들은 둔재(遁齋) 김광길(金光吉)․ 죽와(竹窩) 김중해(金重海)․청계(聽溪) 이재근(李在根)․ 오계(梧溪) 하성도(河聖圖)․ 월정(月汀) 한종국(韓宗國)․ 김경택(金景澤)과 서계(書溪) 위백순(魏伯純)․ 죽오(竹塢) 위도한(魏道僩)․ 묵와(黙窩) 위수택(魏守澤)․옥와(玉窩) 위영백(魏榮伯) 일가 등이다. 이들 가운데 현달한 인사는 없었던 모양이다. 점필재가 사종으로 추앙받은 것은 제자들이 출중했기에 가능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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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장흥위씨 2600년 그 뿌리를 찾아서(영상) | 1191 |
공지 | 성씨표기 통일화 추진 결과 보고서(2015년 11월 21일 작성) | 976 |
58 | 존재 선생의 교육을 통한 향촌개선 연구 (3-3) | 216 |
57 | 존재 선생의 교육을 통한 향촌개선 연구 (3-2) | 251 |
56 | 존재 선생의 교육을 통한 향촌개선 연구(3-1) / 위정철 | 212 |
55 | 中國 魏氏 遺跡의 巡禮 코스(案) / 圓山 위정철 | 172 |
54 | ◇中國 宗親의 懷州大祭 參禮 / 圓山 위정철 | 118 |
53 | 存齋先生行錄 / 書溪公 諱 伯純 1802年 | 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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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 장흥동학농민혁명의 인물과 사건, 그리고 장소(3-3) / 溫山 위의환 | 935 |
50 | 장흥동학농민혁명의 인물과 사건, 그리고 장소(3-2) / 溫山 위의환 | 743 |
49 | 장흥동학농민혁명의 인물과 사건, 그리고 장소(3-1) / 溫山 위의환 | 1443 |
» | 存齋 魏伯珪, 記念館 建立 請願書(6-6) 圓山 위정철 | 392 |
47 | 存齋 魏伯珪, 記念館 建立 請願書(6-5) 圓山 위정철 | 265 |
46 | 存齋 魏伯珪, 記念館 建立 請願書(6-4) 圓山 위정철 | 260 |
45 | 存齋 魏伯珪, 記念館 建立 請願書(6-3) 圓山 위정철 | 301 |
44 | 存齋 魏伯珪, 記念館 建立 請願書(6-2) 圓山 위정철 | 310 |
43 | 存齋 魏伯珪, 記念館 建立 請願書(6-1) 圓山 위정철 | 252 |
42 | 장흥위씨 인구수 - 2015년 통계청 인구조사 | 1670 |
41 | <판서공 관련> 선조실록 선조 27년. ◆요동 도지휘사사가 왜정에 관하여 보낸 자문 | 390 |
40 | 조선왕조실록 수록된 판서공 (휘 위덕화) 충의관련. | 233 |
39 | 艮庵公 祭文 / 圓山 위정철 | 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