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6 11:04
2박3일의 마지막날입니다...
새벽에 몇명의 학생이 돌아가고...평소보다 조금 늦게 기상했습니다...
집나오면 고생이라는데 어째 기쁜표정과 함께 집나온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는 상태가 되버렸습니다...
뒷쪽에 주무시는 분은 어젯밤 늦은 시각까지 뿌리공부와 토론을 벌인 위성진종인...
아침식사는 방촌에 있는 천관회관에서 맛있게...준비는 장천문중 운암공파에서 해 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식사후에는 다시 엄청나게 뜨거워지고 있지만...
조금 이동후 다시 언덕을 조금(???) 걸어서 도착한 양춘재...사진에 보이시는 분은 위갑태종인...
양춘재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면서 담소도 나눠면서 뿌리공부중입니다...
양춘재 뒷편에 있는 죽천사도 둘러봤습니다...
죽천사는 청계공(휘 덕의)을 주벽으로 임진왜란때 공이 크신 휘 덕원,휘 덕화를 비롯하여 휘 정훈,휘 정철,휘 정명,휘 백규등을 모십니다.
죽천사에서 바라 보면 관산읍내가 잘 조망됩니다...
이어서 다시 방촌유물관으로 이동하여 마을에 만들어진 마을 유물관을 관람했습니다...
대부분의 성씨가 위씨인 방촌리는 많은 유물이 있었는데 이것을 한 곳으로 모아서 보존 전시하고 있습니다...
방촌유물전시관에서는 명예관장이신 위성종인의 소개로 많은 것을 듣고 봤네요...
관람을 마치면서 화도종친회까지 모두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수련회기간내내 많은 분들이 등장하지만 그중에서 존재 위백규선생에 대해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존재고택...
시원한 곳에 앉아서 뿌리공부중입니다...
존재고택의 대청마루에서 바라 본 천관산...끝내줍니다...
뜨거운 기온의 날씨지만...이어서 도착한 오헌고택...
위성방촌유물관장의 장형(위성탁)댁이기도 한곳이며 과거 조흥은행장을 역임한 위성복종인의 장형댁이기도 합니다...
대청마루에는 올해 90이신데도 정정하신 위성탁종인님과 89세의 위황량고문님의 담소를 나누시네요...
오헌고택에서는 신위를 모시고 있는 곳과 함께 안채 사랑채등이 있어서 잘 둘러봤습니다...
이어서 효자송과 고려시대 3분의 왕을 생산하신 공예태후 임씨의 탄생지를 둘러봤습니다...
열심히 설명중이신 위성 방촌유물전시관 명예관장님...
이곳에서는 택지의 유래와 함께 여기에서 태어나신 분들을 설명하고 계시는 위황량고문님...
위황량고문님의 뜨거운 열정과 아직도 식지않은 장흥위씨 사랑을 또다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점심식사후에 다시 찾은 장천재에서 위성유물관장님의 장흥의 유래에 대해서 강의를 잘 받았습니다...
해박한 지식과 함께 넉넉한 언변을 보여주신 관장님의 훌륭한 강의가 돋보였습니다...
강의후에 다시 한번 5분스피치시간에는 위상복종친의 느낌과 건의사항등이 이어졌고...
위하진학생 수련생의 발언도 있었으며 몇분이 더하셔서 느낌을 발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운량 수련부장의 마무리 발언과 함께 장흥위씨 하계수련회를 마감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은 두번째 장흥위씨 하계 수련회 참가...
이번에는 백산재와 장천재에서 숙박하기라는 단순하면서 의미있는 목표를 설정했는데...모두 이뤄져서 행복합니다...
飮水思源 掘井之人(음수사원 굴정지인)은 "물을 마실 때에는 그 근원을 생각하고, 우물을 판 사람을 생각하며 감사해야 한다"...라는 뜻입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하는 좋은 글입니다...뿌리공부의 시작입니다...
오직 나하만 생각하며 오직 나의 안위만을 생각하던 것을 좀더 넓혀서 나와 가족 그리고 친척...
좀 더 나아가서 먼 친척까지 그리고 다시 나와 같은 성을 쓰는 종인들까지...우리 모두 한식구입니다...
이번 수련회에도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배웠으며 봤습니다...
이 느낌을 그대로 일상에 도입하여 일신우일신하는 마음으로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벌써부터 내년 장흥위씨수련회가 기다려는 지는것은 저만의 마음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재치...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