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5 09:48
장흥 위씨의 상징인 천관산 장천재의 심볼마크인 태고송의 솔잎이 붉게 변했다. 너무도 안타깝고 기막힌 일이지만 현실임을 어쩌랴. 세상 어떤 것도 영원할 수 없으며, 변하지 않는 게 없으니 태소송 또한 자연의 순리에 따라 생명을 다한 것이리라.
수령 700년 이상인 태고송은 수관층 남북 12- 13m, 동서 9- 11m, 수고(樹高) 19- 21m, 흉고직경(DBH) 90- 100센티이며, 근원둘레 340- 345센티의 태고송은 2011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 245호로 지정된 바 있다. 고사된 태고송에 대한 사후 대책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으나 아마도 고목(枯木)인 체로 놔둘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