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30 11:40
■중장년회의 역할과 사명
위문의 흥망성쇠[興亡盛衰]는 후진양성에 있습니다.
문중의 어르신들께서는 일찍이 흥(興)하고 성(盛)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흥위씨장학회]를 설립하여 후세양성에 진력하였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재경중장년회]를 통해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고자 하는 바램을 구체화하였습니다. 제2기(2015.5~2018.12)의 출발선에서 서서 1기(2012.3~2015.5) 회장을 역임하신 貞巖 위승렬 現재경종친회장(33세, 청계공파, 1949년, 장흥 안양, 前법무부 이사관)의 뒤를 이어 위문의 미래를 탄탄히 하고자 하는 각오를 새롭게 해봅니다.
인재를 발굴, 육성하여 봉사하겠습니다.
젊은 종친들을 발굴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둠에 있어, 대종회와 도문회, 지역종친회 및 산하 각 직능단체를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전국에 흩어진 젊은 종친들을 찾겠습니다. 특히 신세대 유무선 정보통신인 [대종회Homepage], [위씨네CAFE], [중장년BAND] 및 Facebook 그리고 Internet 등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인재를 교육하겠습니다. 젊은 종친들을 체계적으로 교육, 훈련시키는 일에 역점을 둠에 있어, 먼저 [5월 회주사 칠현조 대제]와 [8월 장흥하계수련회]에 참석시키고, [3월 대종회 대의원 총회]와 [10월 재경종친회 야유회 한마당 잔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합니다. 4대행사의 시행착오를 통해 현장성을 강화하는 것이 교육의 일환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위씨 소식誌]와 [장흥위씨 종보]를 통해 위씨문중의 우수성을 이론적으로 무장하겠습니다. 또한 1년에 정기모임을 4회를 갖고 비정기모임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경조사를 챙기고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여 인화(人和)를 최고로 여기겠습니다.
그리고 위문에 봉사하겠습니다. 훈련된 젊은 종친들이 위씨문중의 모든 분야에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이는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젊은 종친들이 서로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위씨문중의 사관학교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수많은 젊은 동호회원들이 모여들어 문중에 작은 일에라도 재능기부(Talent Donation)를 한다면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우리 문중이 되리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중의 8大 상설기구장과 20여 명의 지회장(종친회장)은 얼마나 많은 회원들이 회(會)에 재능기부를 하도록 동기를 유발하느냐에 그 성패가 좌우됩니다. 전문성이 없어도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함께한다는 마음만 먹으면 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이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위씨문중의 미래는 중장년들의 두 어깨에 달려 있습니다.
위씨문중의 르네상스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우리 문중의 르네상스(Renaissance)시대는 이미 시작되어 문중전역에 퍼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문중이 다시 태어나는 부활의 의미요, 중흥의 징조입니다. 지금이 바로 정치적으로 찬란했던 고려시대, 학문으로 나라를 이끌던 조선시대의 존재공 할아버지를 재조명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존재기념사업회의 탄생, 대종회와 도문회의 하나로의 지향, 다방면의 문중인재 출현, 씨족문화연구소를 중심한 학문탐구 및 SNS를 활용한 신세대의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문중의 르네상스의 시작은 젊은 피의 수혈에서 시작했는데 대종회는 물론 도문회, 전국 20여 개 지회와 각 종파와 종중 등 여러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문중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이색적인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베이비붐(Baby boom) 세대로 대표되는 전후(戰後)세대들의 욕구가 분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충족하기위해 다양한 동호회의 발족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2014년 6월 19일 위씨골프회(회장 梨庭 위근량)가 발족한 이후 2016년 5월 21일부로 장원봉산악회(회장 梧堂 위운량), 문예연합회(회장 是軒 위맹량)까지 벌써 3개나 창립되어 활동 중입니다. 동호회(Club)의 가치는 문중에 새로운 젊은 종친들을 접근(Approach)시키는 통로이며, 문중활동을 동호회가 보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모임빈도나 생활 친숙도를 기준하자면 오히려 혈연보다 우위를 보이는 것이 동호회의 최근 추세입니다. 연이은 동호회 창설은 松潭 위자형 대종회장의 문중의 장래를 염려하여 오랜 경험에서 숙고하여 내린 현명한 결단으로 보입니다. 이를 간파한 松潭 위자형 대종회장의 선견지명에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 청년들이 힘을 합해 위씨문중의 르네상스(Renaissance)시대를 앞당겨 봅시다.
위씨문중 선조들의 얼을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문중은 고려시대 출사한 선조가 충렬공(휘 계정)을 비롯해 14 분이 계시며, 조선시대도 호조참의공(휘 창조) 등 66 여분 선조들께서 문, 무과와 생원시에 합격했습니다. 또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괄의 난, 심지어 동학혁명 때도 나라를 위해 충청수사공(휘 대기)을 비롯한 여러 선조들이 희생을 감수했습니다. 일제독립지사들도 8분(덕암공, 송실공, 해인공, 승환공, 우정공, 제하공, 난사공, 희정공)으로 조선독립을 위해 온 몸을 초개와 같이 불살랐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8분(명량公, 송당公, 성복 前조흥은행장, 성락 前러시아대사, 철환 前대한변협회장, 승호 現삼성장군, 성곤 現국회의원, 성호 現신한은행장) 등 문중을 빛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 및 문중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후손들이 우후죽순처럼 많아지도록 건전한 풍토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圓山 위정철 씨족문화연구소장(32세, 판서공파, 1939년)의 글을 인용해봅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국희의원 후보로 출마한 위성곤 종친이 드디어 당선됐다. 그의 당선은 개인은 물론 우리 장흥 위씨의 축복이자 영광이 아닐 수 없다. 객지나 마찬가지인 외로운 서귀포에서 허다한 역경을 딛고 당선된 후보자 본인과 그 가족들에게 먼저 축하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한 사람의 인물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물심양면의 꾸준한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 성곤 종친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그의 당선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기적이 아니다. 남들이 놀 때나 잠잘 때 보이지 않게 뛰어다닌 결정체인 것이다. 한 표 한 표가 그냥 수 만표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씨족의 역사는 결국 인물사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한반도에서 위씨의 인물은 어쨌는가. 고려시대에 많은 인물이 나왔다. 그 중에서도 문종조에 출사한 충렬공(휘 繼廷)은 참으로 충중한 인물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이후 고종조 때 춘위예부시에 장원한 원감국사 형제들을 꼽을 수 있다. 조선이 건국된 후엔 고려보다 화려하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존재공은 늘 수 백년간 삼품관이 없다면서 「삼벽(三僻)의 한」을 토로하곤 했다. 그러나 삼품관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별시위패두를 역임한 충(种), 북도능전지를 편찬한 창조(昌祚)등은 삼품관이었으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문제는 대한민국이 건국 이후이다. 서구식 민주주의가 도입되면서 70년간 장흥 위씨는 선출직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성곤 종친 이전까지 그 기나긴 세월동안 도의원 3명을 배출한 것이 전부였다. 중국에서 귀화한 성씨 가운데 어쩌면 가장 인물을 배출하지 못한 씨족에 속할지도 모른다. 이제 위씨도 성곤 종친으로 말미암아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인물은 농사와 화원의 꽃, 그리고 나무처럼 가꿔야 자란다. 물주고 거름 주고 잡초 제거해주는 등 정성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여기서 내 것 네 것, 내파 네파라는 파당은 가장 금기해야 한다. 인재는 하루아침이 솟아오르지 않는다.‘
32世 蟬巖 위옥량(재경중장년회장)
이글은 장흥위씨 종보 제23호(2017.04.29)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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