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5 17:41
2021년 대종회 운영위원회 성료
‘2021.12.11.(토)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대종회관에서 진행되었다. 위재균 임시의장은 위승렬 부회장을 제11대 대종회장으로 추대했고, 위승렬 차기 대종회장은 사무총장으로 위오환 재경지회 재무총무를 지명했다'
1. 준비상황
‘이번 운영위는 제11대 대종회를 이끌 차기 대종회장을 추대해야하는 자리였다. 결국 위자형 회장은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절충형 운영위회의 방식을 구상하기에 이르렀다’
코로나19사태가 멈추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더구나 전파력이 강한 변종 오미크론의 갑작스런 출현으로 사태는 악화일로였다. 대종회장(위자형, 33세)을 비롯해 집행부의 고민은 깊어갔다. 이번 운영위는 제11대 대종회를 이끌 차기 대종회장을 추대해야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결국 위자형 회장은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절충형 운영위방식을 구상하기에 이르렀다. 즉 대종회관에서 핵심 운영위원만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나머지 운영위원들은 장흥위씨 BAND를 통해 실시간 송출되는 방송을 시청하는 형태였다.
앞서 대종회 사무총국에서는 2021.10.01. 발간된 위씨소식 제44호에 운영위 개최를 공지했다. 또한 운영위원들에게 일일이 우편으로 2021년 대종회 운영위원회 개최에 대해 공문을 보내서 회의에서 토의할 7대 의안에 대해 미리 안내를 했다. 대면해야 할 수 밖에 없는 몇몇 운영위원과 진행요원 총무진에게만 유무선으로 회의참석을 요청했고 그것도 수도권 거주자에 한했다. 코로나19사태를 감안해서 종친들에게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했다. 그 대신에 비대면 라이브방송 송출에 참여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새로운 회의방식을 적극 홍보했다. BAND를 통해‘대종회 운영위원회 Live 방송 안내’란 제목으로‘오는 토요일의 대종회 운영위원회를 날로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자 최소인원만이 참석하는 회의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차기 대종회장을 추대하는 중차대한 회의임을 감안하여 많은 종친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으로 회의 실황을 생중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Live 방송 일정을 안내하오니 본 밴드에 들어오시어 많은 종친들이 시청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게재했다.
2. 회의진행 과정
위자형 회장은‘12년 전 범곡 회장님을 이어 제2기 대종회장에 추대되었을 때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해 나가자고 한 말이 기억납니다. 12년 동안 함께 한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2021.12.11(토)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대종회관에서 진행되었다. 위두량 사무총장의 사회로 참석자 소개-성원보고-개회선언-국민의례-종훈제창-개회사-의안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위자형 회장은‘12년 전 범곡 회장님을 이어 제7대 대종회장에 추대되었을 때 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해 나가자고 한 말이 기억납니다. 12년 동안 함께 한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개회사에 갈음했다.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우렁찬 삼대종훈 제창이 이어졌다. 또한 이번 회의는 로버트 회의법(Robert’s, Rules of Order)을 적용했다.
의안은 모두 7개로 구분되는데 ①2021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②2022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③자랑스런 위씨상 및 공로상 수상자 선정, ④대종회회칙 개정 및 개폐에 관한 사항, ⑤제11대 대종회장 추대, ⑥사무총장 임명 동의, ⑦기타 총회에 부의할 안건 제안 및 심의를 운영회의 전 시간(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을 생중계로 방송했다. 방송채널은 장흥위씨 네이버 밴드이며 네이버밴드 회원 누구나 시청하도록 했다. 비록 쌍방향 소통은 어려웠으나 100여명 이상의 많은 종친들이 시청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예결산에 이어 ③호 의안은 위이량, 위두량, 위경애, 위운량, 위근량, 위현동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위자형 회장체제의 마지막 수상자라 다소 많은 편이다. ④호 의안인 대종회장의 장학회 이사장 겸직 분리안에 대해서는 다수 운영위원들의 반대로 부결되었다. ⑤호 의안은 임시의장인 위재균 부회장이 진행했다. 작년에 이미 결의한 위승렬 부회장을 제11대 대종회장으로 추대했다. 동의와 재청을 얻어 가결했다. 위승렬 부회장은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씨족을 이끌겠고 송담회장님을 스승으로 삼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⑥호 의안은 차기 대종회장으로 추대된 위승렬 부회장은 위오환 신임 사무총장을 지명해 임명동의를 가결했다. 마지막 ⑦호는 도문회 운영위에서 일원화를 언급했는데 대종회에서도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해서 문중 비젼 제시를 건의했다. 대부분의 운영위원들은 일원화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이나 서로 공감하는 사업을 도출해 함께 진행하는 방안을 연구하자고 했다. 또한 수도권 종친 집중현상을 직시해 제도권으로 이끌어 내자는 의견이 많았다. 회의를 성료하고 위성범 청년회장이 베푼 회초밥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했다.
이번 제11대 회장으로 추대된 위승렬 부회장은 33세, 청계공파, 1949년, 장흥 기산출신으로 아호는 정암(貞巖)이다. 사법부에서 부이사관 퇴직했으며 현직은 법무사로 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配 이영숙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청장년회 초대, 2대 회장, 재경종친회 20대, 21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씨족 내 젊은 피 수혈에 앞장서서 문중을 혁신했고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평이다. 사무총장으로 지명된 위오환 재경지회 재무총무는 33세, 직장공파, 1955년, 강진 평덕출신이다.
3. 운영위원회의 특징과 반응
‘50여 명의 종친들이 밴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시청했고 60여 종친들은 녹화된 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최소인원이 모인 대면 회의방식과 다수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라이브영상송출의 혼합회의 방식이 주효했다’
이번 운영위는 제11대 대종회장 추대문제로 불가피하게 개최해야 했다. 비대면 ZOOM영상으로 개최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최종결론은 소수 운영위원만 참석해서 대면회의를 진행하고 BAND를 통해 회의현장을 생중계하는 방안이 채택되었다. 가능한 한 많은 종친들이 쉽게 참여하도록 배려하자는 견해였다. 결과적으로 50여 명의 종친들이 밴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시청했고 60여 종친들은 녹화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최소인원이 모인 대면 회의방식과 다수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라이브영상의 혼합회의 방식이 주효했다.
로버트식 회의법을 도입해 철저히 적용했다. 이번 회의는 라이브방송인 만큼 회의 진행에 만전을 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로버트식 회의법의 핵심인 발언자유의 원칙, 회의 공개의 원칙, 정족수의 원칙, 동의(의제)의 원칙, 일사부재의의 원칙, 회기 불계속의 원칙, 한 번에 한사람씩 발언하는 원칙, 의장은 공정해야 한다는 원칙, 평등보장의 원칙, 소수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원칙, 토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원칙, 과반수 또는 다수결의 원칙. 동의(motion), 동의 재청, 재청을 요하지 않는 동의 등에 대해 회의에 철저히 적용하고자 했다.
실시간 영상을 시청한 위경돈(32世/청계공파) 부회장은 ‘운영위원회 임원 및 운영진 모두 수고하였습니다’라고 코멘트했고, 위옥량(32세, 안항공파) 재경종친회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했습니다. 대종회 발전을 위해서 화기애애하고 진지한 분위기가 보기 좋았습니다. 송담회장님을 위시한 운영위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본의 아니게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십시오!’라고 했다.
녹화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한 위상환(33세/부장공파) ‘개인사로 인해 행사가 끝난 후에 대종회 운영위원회 녹화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1시간 30분가량 진지하게 회의가 진행되는 것을 보니 앞으로 대종회의 발전이 크게 기대됩니다. 차기 대종회 회장님과 사무총장님께 축하말씀도 드립니다. 아울러 대종회 운영위원회 임원진과 운영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4. 운영위원회 회의 평가
‘이번에 첫 시도된 LIVE 영상송출은 코로나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려는 간절한 몸부림이요, 절규였다. 국가시책에 부응해 씨족의 대사를 논의한 지혜로운 선택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첫 시도된 LIVE 영상송출은 코로나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려는 간절한 몸부림이요, 절규였다. 국가시책에 부응해 씨족의 대사를 논의한 지혜로운 선택으로 평가된다. 비록 최소한의 운영위원들과 진행요원만 대면회의에 참석했지만 이를 생중계한 아이디어는 종친들의 폭넓은 호응을 받았다. 열린 대종회를 지향하는 소중한 가치의 실천이다. 로버트식 회의법 적용도 호평을 받았고, 종훈을 제창한 첫 시도도 씨족의 우월성이 돋보였다.
옥의 티도 몇몇 있었다. 먼저 운영위원들에게 공문을 보내면서 위임장을 함께 보내 의사표시를 회신하는 절차가 없었다. 또한 로버트식 회의법을 철저히 적용했음에도 쌍방향 의사소통이 결여된 일방적 라이브방송 송출이라 아쉬운 점이 다소 있었다. 의제에 벗어난 주장도 있었고 다소 절제되지 못한 단어선택도 있었다. 현장에 있었으면 전후사정을 감안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나 방송만으로는 현장감이 결여되어 오해를 살 여지가 있었다. <碧泉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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