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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회는 2003년 6월 18일 부설 ‘씨족문화연구소’첫 회의를 열고 위촉장 수여에 이어 향후에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협의했다. 그 자리에서 전부터 논의되어온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과 집성촌의 유래를 밝히기 위해 전국의 장흥 위씨 집성촌을 찾아가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우선 사업으로 확정했다.


집성촌의 유래를 문중 사업으로 추진해보자는 구상은 깊은 뜻이 있다. 산업사회를 거쳐 첨단정보화 사회가 이루어지면서 봉건사회의 가족 및 씨족관계는 급작스럽게 무너져 가고 있다. 모든 성씨의 집성촌도 마찬가지다. 기묘 대동보에는 종인들의 거소지도 나타나 있지 않다. 이 대로 가면 언제 누가 어디서 살았는지 흔적도 찾기 어렵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더 늦기 전에 집성촌의 유래를 찾아보자는 것이 이 사업의 주된 목적이다. 즉 어느 때, 어떤 선조께서, 무슨 이유로, 그곳에 정착해서, 후손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자료가 수집되면 그것을 정리해서 책으로 만들 복안도 가졌다. 따라서 이는 조상들께서 1759년 기묘보를 제작했던 사업과 맞먹은 지난한 사업이다.


그러나 엉뚱하게 비칠 수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집성촌 또는 세거지 유래지는 아직 우리 문중은 물론 다른 어느 성씨에서도 시도해 본적이 없는 전인 미답의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정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과제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사업을 주관할 당사자인 연구소 자형소장이나 정철위원도 무엇을 어떻게 할지 막연했다.


막연하지만 마음속으로 밑그림을 그려봤다. 집성촌을 방문하면  입향조의 정착동기와 과정을 비롯해서  최대 번성기 때의 거주 가구  지금까지 주요 배출인물  현재 거주 가구와 일가 숫자를 파악하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을 전경도 촬영해서 나중에 책을 제작할 때 자료로 사용해 보고싶은 청사진도 그려본 것이다.


자료수집을 위해 방문할 대상지역과 일정은 자형소장과 대종회 태선사무국장에게 일임하였다. 태선국장은 전국종친의 분포를 소상히 파악하고 있다. 게다가 유기적인 연락망을 갖추고 있어 만나야 할 종친과 시간과 장소를 약속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방문지역은 경상도와 강원도의 집성촌을 가기로 하였다.


이유는 먼 곳부터 먼저하기 위해서다. 사실 장흥 위씨는 본향인 장흥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고 다른 지역에 살지 않는 것은 아니다. 비록 타 성씨에 비해 규모는 작으나 전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그러므로 일의 편의를 위해 장흥에서 멀리 있는 고장이자 비교적 이질적인 삶의 정서를 가지고 있는 지역을 먼저 돌아보기로 한 것이다.
그 결과 2004년까지 3차에 걸쳐 집성조사를 마쳤다. 집성촌 조사 이후 당초에는 세거지 책자를 출판하려는 계획을 바꿔 "장흥 위씨 요람"을 내기로 했다. 왜냐하면 8권으로 되어 있는 대동보는 양이 방대하고, 위씨의 모든 것을 찾아보기에는 마땅찮은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그래서 위정철 위원이 엮은 장흥 위씨 요람이라는 책자를 기획한지 2년만인2004년 4월에 출판하게 된 것이다.


위씨 요람은 존재공의 지제지, 위씨의 연원, 위씨를 빛낸 인물, 유적과 유뮬의 유래, 족보공부, 세거지 유래, 문중을 위해 공을 세운 모선의 주역, 장학법인설립 경위 등 위씨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약 500페이지 분량의 46배판 양장본 책자이다. 이 책을 보고 싶은 종인들은 대종회에 연락하면 구할 수 있다. 02-719-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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