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5 18:04
가끔 짜릿함을 느낍니다
-위현동-
오늘 아침...
화순과 나주는 첫얼음이 얼었습니다.
하지만 맑디맑은 하늘과 눈부신 햇살은 눈과 마음이 뻥 뚤리는 느낌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따랐던 당시 청년들에게 이렇게 가르칩니다.
'높은 성벽, 빛나는 투구,
멋진 갑옷이 무슨 가치가 있는가?
중요한 건 어떤 도덕에 따라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 가는가이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배심원들을 향해
이렇게 얘기합니다.
'너희는
지갑을 채우는 데에만
애태울 뿐
진리를 구하고
영혼을 개선하는 데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구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들입니다.
비싼 아파트, 명품백, 고급차, 좋은옷...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대부분 종친회 종친 문중 선조 항렬 제사 족보등의 단어만 나오면 짜증을 내면서 기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별로 어렵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당신의 죽음후에 당신의 자녀들이 바로 당신의 모든것을 기억속에서 지운다면?
당신이 죽은 10년후에 아무도 당신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느낌은 어떠신지요?
선조는 생각보다 멀지 않더라구요...
역사에 문외한이지만 선조를 연구하는 맛과 기쁨이 있음을 느낍니다.
가끔은 오~랜 의문이 풀리면서 궁금증이 해소될 때에 짜릿함을 느끼고 삶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합니다.
2021. 11. 27. 財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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