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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중 문계장 상산 위성탁

2015.11.09 18:47

운영자 조회 수:279

상산 위성탁씨(79)가 2005년 5월 1일 하산대제 직후 백산재강당에서 열린 도문중 회의에서 문계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역대 문계장 선출방식에서 벗어나 선임된 최초의 문계장이다. 지금까지 문계장은 전임자가 임명하는 형식이었으나 금년에는 전형위원회를 구성해서 적임자를 선출했기 때문이다.

사실 장흥 위씨의 도문중으로써는 처음 시도한 일이다. 물론 그 동안의 전통을 나쁘다고는 단정하기 어렵지만 원로에게 당연직처럼 문계장을 맡기는 것은 꼭 잘했다고는 하기 곤란하다. 현대라는 사회가 원로에게 문중의 대사를 책임지라 하기에는 너무도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선출방법부터 달라져야 마땅하다.

그는 문계장에 피선된 이후 향후 도문중의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백산재와 하산사를 지방문화재로 지정받게 한다. 둘째, CD을 제작한다. 셋째, 도문중 규칙을 대대적으로 개정, 조직을 강화한다. 넷째, 충렬공 신도비를 세운다. 다섯째, 도문중의 재정을 획기적으로 확충한다는 등으로 요약하고 있다. 역대 문계장으로는 처음으로 문중의 현안을 파악, 자신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시한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도문중의 미래는 한결 밝다고 볼 수 있다. 어느 사회나 리더가 문제를 제대로 파악해서 해결할 의지를 갖지 않으면 그 조직은 죽은 조직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상산께서 도문중의 해묵은 숙제를 적극적으로 풀기 위해 자신의 역량을 쏟을 각오를 다짐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할 것이다. 아울러 그는 문중의 화합을 다지는데도 심혈을 기울려야 할 것이다.

 

2005/06/13

-원산 위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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