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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헌·신와고택 국가문화재 승격
전남도, 마을전체 지정 추진키로
“마음이 흡족합니다. 과거 조상들이 살던 뿌리인데, 다소의 불편함은 받아들여야지요.”
전남 장흥군 관산읍 방촌마을 위성탁(87)씨는 20일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택이 국가문화재로 지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방촌마을은 장흥 위씨 집성촌으로 임진왜란 이후 400년 넘게 후손들이 살아온 마을이다.

위씨가 사는 ‘오헌(梧軒) 고택’(사진)과 인근 ‘신와(新窩) 고택’이 최근 전남도지정문화재에서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문화재)로 승격·지정됐다. 오헌 고택은 원취당 위도순(1748~1816)이 집터를 잡은 뒤, 오헌 위계룡(1870~1948)이 완성한 집으로, 남도 대농 반가의 전형으로 꼽힌다. 이들 고택은 안채·사랑채·사당·문간채 등 주거건축의 역사성뿐 아니라 향촌 지식인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다.

이로써 방촌마을 국가지정문화재는 3점으로 늘었다. 호남 3대 실학자로 꼽히는 존재 위백규(1727~1798) 선생의 생가는 1984년 이미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여기에 도지정문화재 고택 3점을 포함하면 6점이 문화재 고택이다. 이종범 조선대 교수(사학과)는 “방촌에서 학문을 연마하고 교육활동을 했던 존재 선생은 학문의 바탕을 실사구시에 두었던 대학자로서, 호남의 향촌사회 개혁에 커다란 정신적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방촌유물전시관의 유물 1500~2000여점 중엔 고문서뿐 아니라 길쌈도구와 농산물 집기, 건축도구 등이 포함돼 있다. 위성(64·문화해설사)씨는 “수많은 저술을 남긴 존재 선생의 문학 작품 중 시조 ‘농가구장’(農家九章)을 보면 6장까지가 농사일에 관한 내용”이라며 “직접 농사를 지으며 농촌 현실을 반영한 시를 지었다는 것이 다른 학자들과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방촌마을 전체 공간을 민속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겨레신문 원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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