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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門中)에 재능(Talent)을 발휘하는 풍토를 만들어 봅시다.

선친의 권유와 苑谷 위상복 형님의 추천으로 대종회(大宗會)에서 활동한 지가 벌써 5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처음 발을 들여 놓을 때 경상도 출신이라 외톨이고 연세드신 분들만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기도 했고 선입견 또한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활동하다 보니 의외로 젊은 계층이 많고 ‘학연(學緣)이나 지연(地緣)은 혈연(血緣) 앞에서는 별볼일 없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해 봅니다. 처음에는 항렬(行列)조차도 잘 몰랐고 선대 조상들에 대해서는 깜깜 그 자체였습니다. 대종회 4대 메이져 행사(운영위원회, 회주대제, 총회, 재경종친회 야유회), 1소4회3C(연구소, 재경종친회, 미발협, 장학회, 청장년회, 골프회, 산악회, 예술인회), 문화창달 매체 2인쇄 3유무선(종보와 월명송, 위씨소식, 홈피, 밴드, 카페), 3대 문중서적(족보, 요람, 천년세고) 등을 통해 눈뜰새 없이 바쁘게 지내다 보니 문중의 역사와 앞으로의 방향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3대째 기독교 집안입니다. 문중과 다소 신앙적으로 충돌되는 측면이 있지만 지혜롭게 극복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종교에 헌신하는 다음으로 문중에 봉사하는 것이 가치 있다고 자신 있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종친들을 만나보면 종친회에 나오면 돈만 내야 한다는 그릇된 사고방식에 빠져 있습니다. 물론 재력이 있으면 돈으로 봉사해도 좋습니다. 그보다 더 큰 것은 내가 잘하는 것으로 기여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리 문중의 석학들이 모인 씨족문화연구소를 살펴 보겠습니다. 圓山 위정철 소장님은 신문기자 출신답게 문중과 관련 방대한 양의 글을 쓰고 책을 저술하여 후진을 양성하는데 진력하고 있습니다. 野雲 위이환 연구소 연구위원은 인터넷 검색의 달인, 한자 판독가, 아호를 지어 주는 일 등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苑谷 위상복 연구위원은 남다른 사진촬영기술과 보관방법에 뛰어날 뿐 아니라 전공인 지리분야에서는 최고 일인자입니다. 湖山 위신복 위원은 글의 오탈자를 잡아내고 엑셀족보를 만들어 우리 문중 소속인의 이름만 알면 금방 면면을 알게 해 줍니다. 栢江 위성록 위원은 움직이는 족보입니다. 머리 속에는 우리 문중 1,380년간의 역사가 살아 숨쉽니다. 그야말로 각양각색으로 차별성있게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문중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어떻게 보면 돈 몇 억보다 더 가치 있는 일입니다.

한가지 예만 더 들겠습니다. 저는 위종훈 前재경종친회장님을 수첩왕자라고 별칭해서 부릅니다. 핸드폰에는 족히 3~4천명의 종친들의 이름이 빼곡히 차있습니다. 이 수첩 때문에 우리 문중의 많은 종친들이 종훈 前회장님의 권유로 대종회에 첫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우리 문중에서 이 분야만큼은 따라갈 분이 아무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재능을 기부하는 창조적 형태입니다.

한마디로 잘 하는 것으로 기여하면 됩니다. 등산을 좋아하면 ‘장원봉산악회’에, 골프를 좋아하면 ‘위씨골프회’에, 예술가는 ‘위씨예술인회’(가칭)에 나오시면 됩니다. 나오시기만 해도 문중 어르신들은 기뻐하십니다. 마치 어린 아이가 밥 잘 먹고 잠 잘자고 용변만 잘 봐도 부모님은 기뻐하십니다. 우리 문중 어르신들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 개인이 얼마나 큰 일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작은 일이라도 있으면 여럿이 하다 보면 점차 큰 일이 됩니다. 우리는 재능대로 단지 작은 손을 보탤 뿐입니다.

재능기부 [Talent Donation]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개인의 이익이나 기술개발에만 사용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부형태를 일컫습니다. 즉 개인이 가진 재능을 사회단체 또는 공공기관 등에 기부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것입니다. 이를 우리 문중에도 적용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문중 리더(Leader)는 얼마나 많은 종친들이 문중에 재능기부를 하도록 동기를 유발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렸다고 봅니다. 전문성이 없어도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함께한다는 마음만 먹으면 해야 할 이 너무나도 많이 산적해 있습니다. 존재공동상도 다시 세워야 하고, 1소4회3C도 더 활성화해야 합니다. 더 많은 종친들이 대종회와 도문회를 중심으로 뭉쳐야 합니다. 주저 마시고 문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해 봅시다. (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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