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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촌마을 천관산 산신제(山神祭)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에 걸쳐 있는 전라남도 도립공원 천관산(723m)은 호남5대 명산의 하나이다. 선대에서는 천관산 장천동(長川洞) 장천재(長川齋) 등에서 강학(講學)하면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키워왔다. 또한 곳곳에는 선조들의 유택(幽宅)이 위치하고 있어 장흥위문과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깊은 인연(因緣)의 산(山)이다.
방촌마을 천관산 산신제는 1791(辛亥) 실학자 존재(存在) 위백규(魏伯珪, 1727~1798) 선생이 후손들간 시기함 없이 화합함을 목적으로 "무기계(無忮契)"를 조직하면서 마을의 무탈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모시기 시작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소중한 전통문화 이다. 원래에는 매년 2월 중순에서 하순사이에 제일(祭日)은 일진(日辰)을 봐서 산신강하일(山神降下日)을 택해 삼경(三更)에 제사를 모신다. 제관은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에 해당되는 삼헌관(三獻官), 집례(執禮), 축관(祝官), 전작(奠爵), 사준(司尊) 봉향(奉香), 봉로(奉爐), 봉작(奉爵) 등 제관 10인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제관은 마을 밖 출입을 금()하고 장천재(長川齋)에서 기거(起居)하면서 근신(謹愼)하였다.

계양봉 바위.jpg

제사 장소는 천관산 자락 계양봉(325m) 큰 바위 아래다. 제물은 명수(明水), 소금, (), 나물, 대추, , 곶감, 배 등 기본적 제물과 염소나 돼지, 생닭을 잡아 준비한다.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의 환우가 침범하지 못하도록 신()에게 기원하는 제를 모시는 일이다. 옛날에는 과거시험 보러 가는 길에 합격을 기원하는 제()도 올렸다고 전(傳)한다.
    
이러한 제사 행위도 세월이 흐르면서 간소화 되어 가고 있다. 제사 장소인 계양봉 바위 아래로 가는 산길에 잡목이 우거져 접근하기 불편해 2010년경부터 제사 장소를 탑동마을 뒤에 위치한 계양재(桂陽齋) 옆길로 150m가량 올라간 지점에 화강암으로 설단(設壇)하여 제사를 모신다. 제관(祭官)삼헌관(三獻官), 축관(祝官), 집레(執禮), 집사(執事) 등 6인으로 간소하게 선정한다. 선정된 제관은 마을 밖을 출입을 금()하면서 집에서 근신을 행한다고 하니 신()에 대한 몸가짐은 과거나 요즘이나 한결같이 같음을 짐작케 한다. 제물은 명수(明水), (), (시루), 돼지머리, 명태포, 소금, 자반, 나물, 대추, , 곶감, 배 등을 무기계 계장(유사)이 준비한다. 제관들은 제사 당일 초저녁에 회관에 모여 축문(祝文)을 짓고, 의복(衣服)을 갖추는 등 준비를 한 후 제사 시간 삼경(三更 밤 23)을 맞춰 제단(祭壇)으로 이동하여 제사를 드린다.
    
한편 방촌마을 무기계에서는 2018년부터 천관산 산신제를 매년 4월 둘째 토요일 밤 삼경에 모시기로 하였다. 제(祭)를 모신 다음날에는 방촌의 날로 정(定)하고, 부녀회와 협조해 음식을 준비하여 방촌마을 내 90세 이상의 장수(長壽)어르신들을 마을 회관으로 초청하여 인사를 드리고, 매귀(埋鬼)을 쳐 주민들의 화합과 마을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한다.
    

새터(新基)마을 동산제(東山祭)
  1917년부터 새터(新基)마을 주민들은 "사제계(社祭稧)"를 조직하여 동산등(東山嶝)에서 지내는 제()이다. 섣달 그믐날 삼헌관(三獻官)을 포함 7명의 제관을 정()하여 정월(正月) 상정일(上丁日) 새벽 2시에 마을 뒤 동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마을 주민들은 물동이를 내어 놓고 바가지를 띄운 다음 바가지에다 불을 밝혀 풍년과 가내 무사안일을 기원했다.

동산등.jpg

과거 새터(新基) 마을은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여 동산제를 지내오다가 1989년부터 거주민들이 적고, 관심을 두지 않아 제사는 소멸(消滅)되어 세월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栢江

자문 : 錦峯(위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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