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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부(烈婦) 인천이씨(仁川李氏) 행적비(行蹟碑) / 栢江 위성록
2018.04.23 13:49
열부(烈婦) 인천이씨(仁川李氏) 행적비(行蹟碑)는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 탑동마을 입구 장흥대로 국도변에 위치한다. 비문(碑文)은 번역(飜譯)되지 않아 우선 주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인천이씨(1880~1969 밤실할머님)는 1880년(庚辰) 장흥군장동면 율곡리(밤실)에서 이병호(李炳鎬)의 딸로 태어났다. 21살 되던 1900년(更子)에 웅천현감공(魏廷烈)의 10대 종손이자 존재(存在) 魏伯珪 선생의 6대 종손 무원(懋元) 위병량(1879~1900)과 혼인하였다. 남편이 재행(再行)하고 22살 젊은 나이에 별세하였다. 그 후 시부모(媤父母)를 섬기며 평생을 수절하여 향리(鄕里)와 장흥향교로부터 열부(烈婦)로 인정받아 1961년(辛丑) 10월(陽月) 웅천종중(熊川宗中)에서 비(碑)를 세웠다. 비의 규모는 높이 180cm, 비신폭 45cm, 비후 20cm이다.
인천이씨의 출산이 없으므로 웅천종중에서는 위필량(1895~1964)의 아들인 장질(長姪) 수암(守菴) 위계환(1922~1993)을 양자(養子)로 하여 가업(家業)을 잇게 하였다. 1969년(己酉) 2월1일에 졸(卒)했다. 묘소는 방촌리 다산등(嶝)백정동(栢亭洞) 임좌(壬坐)다. 손(孫)은 위재현(1954년), 위성훈(1959년)이다.
☞ 재행(再行) : 혼례식이 끝난 뒤 신부의 신행(新行)이 있기 전에 신랑이 신부의 집을 방문하는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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