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祠號를 懷州祠로 바꾼 당위성

시조공의 신실 하산사의 사호를 회주사로 바꾼 지 한 달이 됐다. 하산사로 인식된 사호를  회주사로 바꿔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꽤 걸릴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하산사의 역사는 41년에 불과하지만 그 전신인 하산재를 합치면 백년이 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호는 지난 총회에서 변경했다. 하산재는 충렬공 묘소 소재지의 마을명이다. 건립 시기는 미상이나 1910년에 발행된 경술지에는 행원 위계철의 중수기록이 있다. 당초 충렬재라 했으나 읍내  충렬사와 혼동하기 쉬워 지명에 따라 하산재라고 붙였다.
시조공에 대한 제사는 1925년부터 시작된다. 계기는 1924년 하산재에서 시제를 지낼 때 누군가가  시조공도 제사를 지내자고 제안했다. 그 결과 제각의 동편에 단을 설치하자는 합의에 도달해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듬부터 시조공과 판사공에게도 시제를 올린 것이다.
시조공 신실을 마련한 원인을 보자. 하산재는 장흥군 장동면 하산리에 있었다. 일제하는 물론 70년대까지 교통이 아주 불편했다. 매년 음력 10월 9일 시제를 지내는데 참예(參詣) 후손이 줄었다. 1974년 어른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백산재에 설단해서 지내기로 했다.
어른들은 설단을 하려다 신실을 건립해 3현의 위패를 모시기로 계획을 바꿨다. 결국 덕운옹의 희사금과 종인들의 출연금으로 내삼문도 갖췄다. 신실의 사호(祠號)는하산재를 계승한다는 의미로 하산사로 붙였다. 이는 일견 옳은 것 같지만 간과한 문제가 있다.
간과한 문제점은 사우의 주벽이 시조공이라는 사실이다. 하산재 시절에는 동편에 설단해 향사했기에 다툴 이유가 없다. 하지만 신실을 마련해 주벽으로 위패를 모셨고, 중조와 충렬공도 배향했다. 그러면 신실의 주벽이 가장 높은 조상임을 천명하고, 향사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산사 사호는 사리에 안 맞다. 즉, 5세 충렬공의 제각인 하산사 란 현판을 달고 시조공과 중조공의 위패를 봉안한 격이다. 마치 손자의 집에서 어른들이 얹혀 제사를 받는 모양새와 같다. 따라서 어색한 사호를 어른의 작품이란 이유로 한정 없이 나둘 수는 없다.
더구나 시조공의 봉호(封號)가 회주군(懷州君)이다. 그렇다면 이중 삼중으로 우리 장흥 위씨와 관련이 깊은 회주사(懷州祠)란 사호가 제격이라 할 수 있다. 어른들께서 이 점을 미쳐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圓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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