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북성 위씨촌 방문기
한국의 위씨들이 중국의 위씨촌을 다녀왔다. 당초 계획은 하남성 신밀시 위필만 시조공 조각상과 인근 위씨촌을 방문코자 하였다. 그러나 현지사정에 따라 계획을 바꿔 화북성 거록현에 있는 당나라 때 훌륭한 재상이었던 위징(魏徵) 조각상이 있는 공원과 그 인근의 위씨촌을 찾았다.
일행은 10월25일 종원 17명과 가족 4명 모두 21명이 오전 현지시각 9시50분에 정주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바로 등봉(登封)으로 이동하여 "쿵후"로 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소림사(少林寺)의 무술 공연과 탐림을 관광하고 옛날 중국의 옛 수도 낙양으로 이동하여 호텔에 투숙하였다.
이튿날(26일) 아침 8시30분 중국 3대 석굴의 하나인 용문석굴의 많은 비문 불탑 및 조각상 등 현존하는 종교, 미술, 서예 등 역사자료를 둘러보았다. 점심 후 곧바로 위징공원과 위씨촌을 문방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7시간을 넘게 달려 화북성 거록현에 이를 때는 날이 어두워졌다.
저녁8시쯤 되었는데 길을 찾느라 어려움이 많았다. 이윽고 현지촌에서 인도차가 나왔고 그 안내차를 따라 갔다. 도로에는 “한국위씨 열렬 환영”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었고 거록현 위씨대표들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안내에 따라 영접장(식당)으로 들어가 성대한 성찬으로 상견례를 갖게 되었다.
셋째 날(27) 아침 8시경 현지위씨 종친회 회장, 현비서장, 공원조성 설계자와 함께 위징공원을 방문 참배하고 공원을 두루 둘러보았다. 2008년 10월 현정부가 10만여평부지에 공원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조각상 뒤에는 경비행기도 놓여있었고 옆쪽 멀게는 저명한 많은 명사들의 비문도 세워져 있었다.
명사들의 비문을 읽고 있는데 회장을 급히 찾은 전갈이 왔다. 현지 방송국에서 한국 위씨가 거록현을 방문한 목적과 소감을 인터뷰하러 왔다는 것이다. 당황스러웠지만 기꺼이 응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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