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4 11:02
"덕운 위황량 옹, 70년 慕先 행록집" 발간
"앞서 덕운 옹에 대한 책이 이미 여러번 출판되었다. 그러나 5~6여 종친들이 합력해 문중차원에서 저술해 헌성한 저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후대에 전해질 행록의 가치는 행장과 묘지명의 전거로 사용되길 소망한다"
△덕운 위황량 옹
남전 위정우 고문과 저술가 원산 위정철 전기편찬위원장에 의해 2023. 11. 13부로 "덕운 위황량 옹, 70년 慕先 행록집"이 출간되었다. 본 저서는 도서출판 서남에서 출판했고, 300여 쪽, B5 46배판, 11포인트 크기로 산뜻한 색체로 표지를 장식했다. 책을 엮은 위정철 전기편찬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덕운 옹의 ‘군자’다움과 “덕운 옹은 전에도 없었고, 다음에도 없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덕운 옹께서 씨족에 베푼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고자 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라고 책을 엮은 동기를 밝혔다.
행록집은 총 5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Ⅰ생애의 기반, Ⅱ지극한 모선활동, Ⅲ사자명예훼손사건, Ⅳ보의론 및 Ⅴ신춘대담 부분이다. 앞부분에 덕운 옹 근영, 축화(위용환), 발간사(위정철), 축간사(위근환 도문회장, 위승렬 대종회장), 축시(김영웅, 위무량, 위홍환, 위창복)로 장식했고 뒷부분 부록 부분은 숭조모선 사업과 지역발전 사업 목록, 덕운 서 및 각종 메달과 상패 순이다.
△덕운 행록집 표지
본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생애의 기반 조성 부분 50여 쪽에서 덕운 옹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지고, 모선 활동 부분은 80여 쪽으로 장천재 문화재 지정, 독립투사 공인의 역정, 원감국사 보명탑 봉심비, 장원봉 유래비 건수 등 6개 업적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실었다. 이중에서 특히 모선 사업에 평생 헌신한 부분은 지제지 출판, 회주사 신실 건립, 존재입상 건립 등에 대해 숨은 이야기가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130여 쪽의 분량의 청계공 사자명예훼손 소송 사건과 보의론 활동 등에 대해 행록으로 남겼다.
이번 출판을 위해 수고하신 남전 위정우 고문께 충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전한다. 남전 고문은 출판의 전 과정을 진두지휘하며 고비를 맞을 때마다 슬기롭게 대처해 제반 업무를 원만하게 조율했다. 앞서 덕운 옹에 대한 책이 이미 여러 번 출판되었다. 그러나 5~6여 종친들이 합력해 문중에서 헌성한 저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산 정철 편찬위원장이 밝힌 덕운 옹의 씨족에 대한 노고에 화답하는 동기와 성격에서 출판한 것이니만큼 그 가치는 지대하다 하겠다. 또한 후대에 전해질 행록의 가치는 행장과 묘지명의 전거로 사용되길 소망한다. [벽천 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