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5 17:06
김천시제 참가기
-장흥위씨 행원문중 부장공파
2021년 11월 13일 새벽 5시 30분 화순을 출발하여 광주 남쪽 금호동과 북쪽 삼각동에서 광종 행원 문회장님과 환 종친을 픽업한 후에 북광주IC를 통해 88고속도로 대구방향으로 향했다. 고속도로 전 구간이 어둠과 안개 속이다.
휴식없이 경북 김천시 남면 운곡리에 도착한 시각은 09시.신복 대전종친회장도 곧 도착하고.벌써부터 관산재가 바쁘다. 시제 음식이 꼼꼼하게 진설된 후 원곡 상복 대구종친회장이 참석자들을 인사 시키고 시제에 대한 설명을 한다.
초헌관 성찬, 아헌관 광종, 종헌관 환, 축 상복으로 제관 분정을 마치고 시제 전 관산재 삼문에 편액을 거는 현판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그동안 관산재 삼문에 현판이 없었는데..이번에 송담 자형 대종회장님께서 써주신 '慕先門'이라는 현판을 걸고 제막식을 하게 되었다.
10시부터 거행된 시제사는 제관들이 제례 순에 따라 정성을 다해 술잔을 올리고 시제사를 모시는 동안 바깥마당에서도 종친들이 다소곳이.지켜본다.
제향이 끝나고 음복을 하면서 정담을 나누다가 봉개를 나눠갖고 시제를 끝냈다.
시제 후 광종 행원문회장은 상복 대구종친회장에게 널리 잘 이용되기를 바란다면서 기묘초보 복사본을 기증했고, 내가 가져간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식재했다. 이 은행나무는 장흥 행원문중 종택에 있는 은행 씨를 2년 전에 받아서 발아시킨 묘목으로 의미가 있다. 마지막으로 윤기 종친이 보내온 기념품을 받아들고 화순으로 돌아왔다. 반가운 분들이 환영해주고 장흥위씨와 행원파라는 동질감이 있어 가족임을 느끼게 하는 하루였다. <財痴 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