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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강진 월남사지(月南寺址)에는 진각국사비(眞覺國師碑, 보물 제313호)가 있다. 월남사는 송광사 16국사 중 제2세조 국사인 진각국사 혜심(1178~1234)스님이 중창(?)했던 사찰로 알려져 있다.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813에 위치하며, 강진 무위사 입구에서 북동쪽으로 2㎞ 정도 거리이다.
편마암의 석비가 오랜 풍상에 깨지고 마모되어 현재 비신 일부와 귀부만 남아 있다. 마멸이 극심하여 비신의 앞면은 판독이 전혀 불가능하고 비신의 옆면은 비어 있으나 비의 뒷면에 지름 3.3㎝ 정도의 글자 30행 600여 자가 남아 있다. 전체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당대의 세력가였던 최항 등의 이름이 보이며, 비문은 당시의 문장가인 이규보가 지었다고 한다.
대석과 귀부는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귀부는 네발의 발톱에 보이는 사실성이나 머리, 목 등 세부의 생동감 있는 표현 등 사실적 조각기법이 특징이다. 전체 높이 3.58m, 비신 높이 2.6m, 너비 2.3m 규모이다. 건립 연대는 고려 고종 때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월남사 중건주(?)인 진각국사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송광사 성보박물관장인 고경스님에 따르면, 진각국사비문은 원감국사와 관련된 소중한 기록을 담고 있는 비석이라고 한다. 즉 원감국사 충지(1226~1292)스님이 호부원외랑을 역임한 장흥위씨 6세조 위소(魏沼)공의 아들임을 알려주는 내용이 실려 있고, 특히 위소공은 진각국사와 친분이 두터운 주요 신도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비석이기 때문이다.
(송광사에서 제공해준 마지막 사진 2장은 위소(魏沼)공 관련 글자입니다.)

 

(글, 사진제공  苑谷 위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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