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4 20:50
울산임란숭모회(회장 서진길)에서는 지난 2015. 12월 10일 서진길 회장, 양명학 울산대 명예교수, 송수환 울산대 연구교수, 김병길 울산매일 주필, 유재하 울산유림 원로 등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추천대상자 4명 중 언양현감을 지낸 선무호성원종공신 위덕화(魏德和, 1551~1598), 선무원종공신 김호(金虎 1534~1592), 중국 마귀제독을 도와 울주에서 싸운 선무원종공신 조 탄(趙 坦) 등 세 인물을 추가로 충의사에 봉헌(奉獻)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절차를 거쳐 위패(位牌) 봉안(奉安)을 마친 뒤 내년 4월 15일 제향 때부터 추봉(追封) 대상자가 된다. 장흥위문의 경사(慶事)요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충의사는 울산광역시 중구 학성동에 위치하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참전한 임란공신 239위의 위폐를 모시고 있다.
※ 판서공(휘 덕화) : 1551∼1598, 진사공(휘 곤, 1515~1582)과 광주李氏 사이에서 사자(四子)로 태어났다. 1585(乙酉)년 무과(武科)에 급제하고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선조(宣祖)를 의주(義州)까지 호종(扈從)하였으며, 언양현감(彦陽縣監)에 제수(除授)되어 부임 혁혁한 전공(戰功)을 세웠다. 1596년 군자훈련원도정(軍資訓練院都正)으로 있을 때에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 장군의 체포 소식을 듣고 비분(悲憤)하여 병을 얻어 관직을 버리고 낙향하였다. 그 후 1598(戊戌)년 公께서 타계하자 조정(朝廷)에서는 선조호종원종훈(宣祖扈從原從勳)과 선무원종훈(宣武原從勳)으로 1616(丙辰)년 형조참판(刑曹參判)을 추증(追贈)하였다. 공(公)의 아들 병조참판공(兵曹參判公, 휘 정철)의 정사진무훈(靖社振武勳)과 청나라와의 회답별사(回答別使) 사행(使行) 등으로 1631(辛未)년 호조판서(戶曹判書)에 추증(追贈)했다. 1806(丙寅)년 죽천사(竹川祠)와 2016(丙申) 충의사(忠義祠)에 배향(配享)됐다.
판서공 13대손 栢江
※ 사진설명 : 울산 충의사 전경 (위 5장)
판서공 묘소 (정부인 죽산安氏 합조, 장흥군 회진면 대리 소재)
판서공 신도비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 소재, 1938년 謹竪)
1613년 형조참판 추증 교지, 1631년 호조판서 추증 교지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 유물관 소장)
판서공파 종택 내 호조판서 (正二品) 추증 3칸 사당, 380여년 前 건립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