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2 10:38
위순임(魏舜任) (주)뉴파워프라즈마 부회장
(34世, 직장공파, 1959년생, 익산출신)
「익산에는 위씨가 별로 없었지만 아버지는‘위씨를 귀히 여겨라’고 늘 입에 달고 사셨어요. 언뜻 아버지 생각도 나고 기업인으로서 희사할 바에야 핏줄의 모태인 우리 문중에 헌성하고 싶었어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공정인 박막공정과 식각공정 장비에서 사용되는 RPG(Remote Plasma Generator)와 Plasma 발생 전원공급모듈을 제조하고 있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공급하는 장비회사(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ASM 등)에 제품을 공급. 2020년 12월 방위산업과 우주항공산업, 유리섬유관, 철도차량 내외장재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복합소재기업 (주)한국화이바를 종속회사로 편입’
증권전문 FnGuide에서 밝히는 (주)뉴파워프라즈마의 모습이다. -사진아래 사진설명으로 옅은 폰트색상으로 처리要
▶ 위순임 부회장님! 안녕하셔요. 장흥위씨 장학회 임원진을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뉴파워프라즈마를 국내를 넘어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키우신 것에 대해 위씨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더구나 여성 기업인으로서 어려운 일도 많았을 텐데요.
코스닥 상장 2016년, 2020년 기준 매출액 1,088억원, 당기순이익 303억원, 코스닥 시가총액 2,643억원, 종업원수 310명은 (주)뉴파워프라즈마의 현주소입니다. 1993년 본격적으로 프라즈마사업에 뛰어든 지가 벌써 30년이 다 되어가네요. 속도보다는 방향이 사업의 승패를 가른다고 봐요. 프라즈마는 반도체산업에 필수요소였어요. 그러나 국내에는 관련 산업이 전혀 없어 애국하는 심정으로 투신했죠. 프라즈마의 성질을 이용해 나노입자를 발생시키는 에너지원 장치개발에 진력했지요. 회사는 성큼 성장해 수원공장, 전주공장, 미국과 중국에 지사를 세웠고 서울 마곡지구에 800평 규모의 R&D센타를 짓고 있어요. 또한 탄소섬유 제조업체인 (주)한국화이바를 M&A해서 융합시대를 선도하고 있지요.
▶ 공장에 들어서는데 건물에 AAA+라는 로고가 크게 새겨져 있고, (주)뉴파워프라즈마라는 간판은 없어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혹시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지요. 또한 공장입구에 노송 몇 그루가 가지런히 서 있는데...
회사를 방문한 분들이 가끔 그 얘기를 하곤 해요. 오산공장을 갑자기 매각하는 바람에 수원공장을 부랴부랴 한 달 여 만에 신축하게 되었죠. 아무래도 반도체장비 제조사이다 보니 몇몇 협력업체들이 함께 입주해있어요. (주)뉴파워프라즈마 간판만 달면 소외감도 느끼고, 일에 대한 주인의식도 사라지잖아요. 그래서 AAA+ 로고를 걸어 모든 입주사들이 트리플 A+를 추구하자는 미래지향성을 형상화했죠. 한마디로 동행의 약속인 셈이지요. 그리고 소나무 식재는 판교에 땅이 있었는데 어려웠던 시기를 잊지 말자고 옮겨왔죠.
▶ 장흥위씨 장학회는 1992년 발족하여 지금까지 332명에게 2억4천 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습니다. 이번에 장학회에 1천만 원을 헌성하셨는데 혹시 헌성한 사연이 있으신지요. 아울러 우리 장흥위씨 문중에 대한 생각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저의 아버지(名煥) 이름은 명字 환입니다. 원래 직장공파 세거지인 강진이 고향인데 생업이 한의원이라 익산에서 자리를 잡았죠. 저의 5남4녀 형제자매는 모두 익산에서 성장했는데 한약을 많이 먹게 하셨던 아버지 덕택에 모두 건강 하나는 최고예요. 익산에는 위씨가 별로 없었지만 아버지는 ‘위씨를 귀히 여겨라’고 늘 입에 달고 사셨어요. 전북대 농대학장을 지내신 위흡 아재와 그 아들 위성락 前러시아 대사와 가깝게 지내고 있어요. 아버지께서는 문중 일에 관심도 많으셨고 적극적이셨어요. 1989년 타계하셔서 묘는 익산에 있어요.
언뜻 아버지 생각도 나고 기업인으로서 희사할 바에야 핏줄의 모태인 우리 문중에 헌성하고 싶었어요. 이렇게 모이니 위씨도 많네요. 모처럼 다섯 명이 모두 위씨네요. 강진에 사시는 큰 집 오빠와도 통화를 해요. 위성방 사촌오빠는 교장을 지내신 분인데 늘 힘을 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신답니다. 얼마 전 천관산을 다녀온 적도 있답니다. 아무래도 위씨는 천관산의 정기를 먹고 살지 않았을까요! 장흥, 관산, 탐진강, 옥당리, 평화리, 방촌 등 선조들의 터를 생각하면 왠지 모를 감동이 복받치지요.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는가 봅니다.
▶ 회사를 夫君되시는 최대규(崔大圭) 회장님과 함께 일구신 것으로 알고 있고 잉꼬부부라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자녀들도 함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소개랄 것이 뭐 있나요. 1992년 결혼해 신랑은 나와 함께 (주)뉴파워프라즈마를 창업 후 줄곧 경영에만 몰두해왔어요. 힘든 때에 서로 위로해주고 의지하는 부부지요. 프라즈마 관련 박사학위까지 받은 남편은 늘 긍정적이고 미래를 향한 포부가 무척 크답니다. 그래서 그나마 현재규모의 회사로 키우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남편인 최 회장은 순천출신이에요. 재경순천향우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에 재임하고 있어요. 앞만 보고 달려 왔는데 이젠 뒤도 돌아 볼 때가 되었나 봐요. 나이가 들면 고향이 생각나는가 봐요.
딸만 셋을 두고 있는데 미국 UCLA를 나온 맏딸은 미국에, 어릴 때부터 중국에서 공부한 둘째 딸, 막내는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아직 모두 미혼이에요. 늘 딸들에게 반도체정신을 강조해요. 시대의 급격한 변화를 따라잡는 직종이 바로 반도체예요.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수출의 거의 과반이 반도체에서 벌어들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요. 한마디로 반도체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끝없는 경제추락이 있었다고 봐야 해요. 반도체정신이란 한 회사가 수백만 명의 국민을 먹여 살리는 선구자적 정신과 일맥상통하죠.
▶ 우리 문중에는 장군출신인 위승호 중장, 러시아 위성락 前대사, 현역 위성곤 국회의원도 배출했습니다. 그러나 유독 기업인이 적은데 그나마 위순임 부회장님 같은 여장부가 있으니 위안이 됩니다. 거듭 장학금 헌성에 감사를 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위씨 중 성공한 분들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것은 좋은 일이에요. 왜냐하면 큰 뜻을 품고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으니까요! ‘나도 성공할 있어’라고. 혹시 장학생들이 우리 회사 견학을 하고 싶다면 미리 연락주시면 스케줄을 미리 잡을 수 있어요. 2022년 가을쯤 서울 마곡지구에 R&D센타 건물이 준공예정인데 그때 다시 한 번 오시면 좋겠네요. 차도 막히는데 서울에서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위자형 회장님 늘 건강하시고, 위구섭 상임이사님께서 점심을 베푸셔서 잘 먹었습니다. 감사드려요.
2021.06.08. 수원에 소재한 (주)뉴파워프라즈마 공장을 방문했다. 앞서 대종회장은 2017.04.13. 수원공장으로 확장이전 전 소재한 오산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오늘 위순임 부회장 방문에는 위자형 이사장, 위구섭 상임이사, 위가량 총무이사, 위윤기 소식지 편집위원이 함께했다. 위 부회장은 위 이사장 일행을 공장 1층에 자리 잡은 접견실까지 내려와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어 2층에 있는 강당을 둘러보고 접견실로 향했다. 위자형 이사장은 수제맞춤 떡 세트를 선물했고 위순임 부회장은 명품 양갱이 4세트를 답례품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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