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4 17:08
도문회는 지난 18일자로 "보의론연구보고서 수보(修譜)조항의 세계조(世系條) 번복 경위와 진상"을 담은 책자를 발행했다. 4.6배판의 이 책자는 도문회 부설 "보의론연구위원회"에서 이미 확정된 보의문제 5개조 가운데 세계조에 대해 일부 종원들이 반론을 제기해 번복시킨 경위와 그 진상을 담고있다.
우리 족보는 1759년 기묘초보부터 의심난 부분이 나타나 이를 보의론(譜疑論)이라 한다. 세계의 경우 5세(충렬공) 6세(소), 7세(원감국사)의 생졸년이 180년으로 각각 90세에 출산한 것이다. 반면 7세(원감국사)부터 14세(판사공)간에는 8세의 차이에도 고작 120년으로 각각 15세에 자식을 출산한 것이다.
이런 모순을 풀기 위해 방조로 기록된 통원(通元),돈겸(敦謙), 대여(大輿) 세분을 6세-7세-8세조로 넣고, 기존 6세를 9세, 7세를 10세로 내려서 새로운 세계를 마련, 연구위원회는 물론 도문회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종원들이 극구 반대에 2012년 4월 12일 운영위에 신세계를 번복키로 했다.
다만 이 회의에서는 일부 극소수의 종원들의 요구에 의해 새로운 세계를 번복하되 후손들로 하여금 어느쪽이 옳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그 경위와 진상을 책자로 만들어 남기기로 해서 이 책자를 출판한 것이다. 곧 후세의 족보편찬과 역사적 평가의 사료(史料)로로 삼고자 이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