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4 16:48
운영자가 저술한 <존재 위백규와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연구>라는 제목의 책이 2012년 8월 10일자로 출판됐다. 이 책은 두 분 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본격적으로 비교한 최초의 저서라 할 수 있다. 특히 책을 개인이나 문중에서 출판하지 않고 전문출판사가 기회(企劃) 출판한 점에서 다른 저서와 다르다. 문제의 책은 한국학술정보(주)가 펴낸 것으로 판형은 46배판이며 423쪽(정가 33,000원)이다.
책을 펴낸 동기는 존재 선생은 아직도 삼벽(三僻)의 한계를 벗어나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생은 생전에 90여권의 저술을 남겼으나 늘 500여권의 저술을 남긴 다산의 그림자에 가려 올바로 조명되지 않았다는 자책감을 가져왔던 것이다. 그래서 두분 선생의 문학, 경학, 경세학만이라도 비교해 봐야겠다고 다짐하고, 2004년부터 저술에 들어가 8년의 각고 끝에 이날 책을 출판하기에 이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대한민국 위씨 문중이 조상들의 사상을 조명하는데 적극 나서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사실 다른 성씨는 존재 선생과 같이 많은 저술을 남긴 조상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그러나 위씨는 학계에서도 평가 받은 위대한 사상가인 조상을 두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학회>마저도 설립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고 늘 주변 종씨들에게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