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2 14:17
장흥 방촌마을의 신와(新窩) 및 오헌(梧軒)고택이 멀지 않아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전남도 민속자료 제39호인 신와 고택과 제7호인 오헌고택을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2월 14일 지정을 예고했다.
신와고택은 현 소유자인 위영형의 6대조가 1800년대에 터를 잡은 이후 그의 고조부 위준식이 1920년대에 지은 한옥이다. 이 한옥은 사당, 안채, 행랑채, 헛간 등 일곽과 민속신앙의례, 생활사적은 물론 유물자료를 잘 갖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오헌 고택은 1800년초 원취당(願醉堂) 위도순(魏道純 , 1748-1816)이 터를 잡은 이후 후손 오헌 계룡(啓龍)에 의해 현재처럼 지어졌다. 이 한옥은 반가(班家) 대농(大農)의 상류주택으로 평가된만큼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 한옥은 약 한 달간의 예고기간에 끝나면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방촌 종씨 한옥 가운 이미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존재공 생가와 함께 3채에 이르게 되고, 전라남도 지정은 위성렬, 위성룡, 청금가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