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2 14:04
장천문계(계장 위계후)가 7일 제각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32명의 회원이 참석, 계장의 인사말, 지난 1년간의 세입세출 감사보고, 의문점에 대한 질의에 이어 문중의 제반현안을 논의했다. 첫 안건인 문중 자체 유물관건립기금 조성문제는 이미 방촌유물관이 완성됐음으로 더 이상 조성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두 번째 안건인 국역 존재집의 구입규모는 2000만원으로 책정, 의결했다. 다만 이 자금은 다산종중 10%, 도문회 20%, 장천종중 70%의 비율로 부담한다는데 의견을 매듭지었다. 세 번째 안건인 제각안의 판상운(板上韻)을 시기와 크기별로 가려서 정리하고, 그 동안 빠진 시음과 장천재학규를 보충해 걸기로 했다.
또한 제각 앞에 있는 각종 비석을 다른 자리를 물색 옮기는 문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재 청뢰문 동산에는 장천재 사적비 등 많은 비가 어지럽게 세워져 건물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어 고풍스런 제각과 어울리지 않게 보인다. 비석들이 미관을 해치는 것을 한쪽으로 모아 정비하는 것은 신임임원진에 인계했다.
한편 신임임원도 선출했다. 계장은 성량(成良) 종원을 비롯 부계장 2명(진환, 성훈), 감사(송량 외1명), 유사(근환, 수환) 등의 임원을 전형위원를 통해 뽑았다. 신임 석량 종원은 중대한 임무를 맡아 책임이 무겁다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런데 총무는 계장이 적임자를 뽑도록 위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