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30 00:06
대종회는 전용회관을 마련하기 위해 대대적인 기금모금에 착수했다. 위자형 회장은 지난 3일 관악구 사당동 소재 한산도식당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겸 장학회 이사회 연석회의에서 위씨의 숙원인 전용사무실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모금위원회를 발족해 이미 한 차례 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위자형회장이 밝힌 사업계획에 따르면 우선 대종회의 전용사무실은 20평규모의 오피텔을 구입하는 것이다. 현재 사당동 사무실은 2-3평에 불과하기 때문에 각종 회의는 물론 찾아오는 종친들과 담소하기조차 비좁아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소한 20평 정도의 오피텔을 구하자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그래서 오피텔 구입에 필요한 기금을 3억원으로 보고 모금에 착수한 것이다. 모금은 1구좌당 300만원으로 잡고 전국의 종원 100명에게 희사해주기를 독려하기로 했다. 모금위원회는 이후 회의를 열고 모금에 따른 세부계회을 세워 추진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운영위원과 장학회 이사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물론 김 이 박 최 정 등 유수한 대성씨 뿐만 아니라 기타 성씨들도 거대한 건물을 종친회관으로 소유하고 있다. 그에 비하면 우리가 갖고자하는 오피텔은 너무 초라하게 보인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은 남들과 다르다. 가난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전국의 모든 종원들이 백지장도 맞든다는 마음으로 참여해줘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