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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을 추모하는 본향 (장흥) 祭享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금번에는 (陰 10.1) 成均 進士公(諱 鯤), 祭享과 艮菴公(諱 世鈺) 祭享 (陰 10.2)에 참여할 순서였으나, G20행사 관계로 참여치 못하여 忠烈公(諱 繼廷) 墓祭 (陰 10.9)과 通德郞公(諱 自良) 등 壇祭 (陰 10.10)에 참여키로 하였다. 11.13 밤 8시 목동 집을 나서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자정이 못되어 목포 톨게이트에 도착하는데 사촌 성중형님으로부터 仲父(東亭 珠煥, 84歲)님께서 운명하셨다는 비보를 접했다. 새벽 1시가 다되어 고향 방촌 집에 도착했는데 431km가 소요되었다.


- 11. 14 (陰 10.9) 아침 일찍 일어나 집안 어르신인 友松 成良 할아버님에게 전화를 드려 仲父 별세로 인한 시제 참여에 대해 상의를 드렸는데 과거 같으면 시제에 참여할 수 없었으나 가리지 말고 참여하라 하시어 아침 9시경 장동 만년 제암산 충렬공 묘소로 향했다.
5世 충렬공(諱 繼廷, ?~1107)께서는 고려 문종 때 문과에 급제한 후 선종, 숙종, 예종을 거치면서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를 지내고 태자태부(太子太傅)가 되셨다. 예종 즉위 후에는 수태위 문하시중상주국(守太尉門下侍中上柱國)을 지내고 수태보(守太保)에 이르러 예종의 묘정(廟庭)에 배향되었고, 현재까지 장흥위문 내 가장 높은 벼슬을 하신분이시다. 본 시제는 都門會(회장 滉良)에서 주관하고 1990년대 중반까지는 만년리 "霞山齊”내에서 祭享 행사를 하였으나, 시대 변화 따른 관리 부실 등으로 제각을 철거한 후 墓前에서 행사를 해오고 있다.
墓前에 春齊 啓欽어르신을 동행 도착하여 충렬공 묘소에 參拜한후 冠圃 啓天, 德雲 滉良, 德泉 啓侯 등등 여러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렸다. 40여명 종원이 참석 하였다. 특히 松潭 滋炯 대종회 회장님께서 광주 南田 禎佑, 圓山 正哲 대부님과 동행 참석하셔 여러 종원들이 기뻐하셨고 자리를 빛내주셨다. 祭官을 선정하였는데 初獻官 滋炯 (운암) 亞獻官 旺良 (청계) 終獻官 國煥 (청양), 執禮 鍾煥 (안항), 祝官 聖祿 (판서) 및 이하 산신제관을 선정 후 11시가 넘어 제례 순서에 따라 진행하여 제를 무사히 마쳤다.

飮福禮시 都門會 회장 滉良 어르신께서 참여 종원 앞에서 제사 음식 준비에 늘 고생하신 이옥순 여사 (子 : 성철, 성춘, 성대 청계공孫)의 노고를 치하 말씀을 하셨다. 이에 이옥순(81세) 여사님은 “부족하지만 정성껏 제사를 준비해 차리고 있다”고 하면서 “충렬공 할아버님께서 자식들을 잘 되게 해주시겠지”라는 바램에서 “20년이 넘게 제사 음식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시어 참여 종원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도유사(총무)인 雅山 聖太 형님께서 2011년 祭享의 監餐(제사 비용)의 참여에 대해 말씀하셔 참여 종원을 정하고 행사를 마쳤다.

忠烈公 祭享을 마친 후 늘 판서공 집안을 아끼시면서 애정을 베풀어 주신 三良 대부님께서 65歲로 終(陰 9.5)하셨는데 직장일 관계로 葬禮에 참석치 못해 늦게나마 관산 만년 뒤 천관산 자락에 위치한 묘소를 찾아 참배하였다. 이후 관산 읍내로 나와 德雲 滉良, 友松 成良, 松谷 炅良, 德山 啓椿, 雅山 聖太 등 어르신들을 모시고 회진 삭금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 자리에서 한결같이 객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후손들이 관심을 가지고 祭享 등 문중 행사에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말씀을 아끼지 않았다.



- 11. 15(陰 10.10)은 장흥 평화 백산제 뒤 茶田嶝에 위치한 16世 通德郞公(諱 自良 및 恭人 光山 金氏) 壇祭, 17世 漢城參軍公(諱 宗復 및 端人 朴氏)壇祭, 18世 習讀公 (諱 由亨)墓祭 등 5位를 모시는 祭享일이다.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5世 忠烈公을 제외한 始祖公(諱 鏡)부터 17世 漢城參軍公(諱 宗復)까지와 각 宗派 내 다수의 선조의 墓를 제대로 관리치 않는 등 후손의 도리를 다하지 못해 失墓된 아픔을 않고 있다.
본 제향은 長川門中에서 주관하는 행사이다.
아침 9시경 방촌 회관 앞에서 春齊 啓欽, 友松 成良 어르신을 모시고 승용차를 이용 習讀公 墓前에 도착하였는데 忠烈公 祭享에서 뵈었던 어르신들이 다수 참여하셔 총 23명이 참석하였다. 德雲 滉良 등 어르신들은 제관을 선정하였고, 한쪽에서는 祭壇에 음식을 진설하여 제사 준비를 마쳤다. 初獻官 啓侯 (안항), 亞獻官 啓武 (청계), 終獻官 錫仲 (운암) 執禮 聖太 (청계), 祝官 聖祿 (판서)및 이하 산신제관을 선정하여 제례 순서에 따라 진행하여 제를 무사히 마쳤다.
飮福禮에서는 여러 어르신들이 現 장천문중(契長 聖基, 청계) 松良, 聖勳 元復 등 든든한 3분(청계)이 문유사 맡고 있어 장흥 회진 덕도 成均 進士公 (諱 鯤), 判書公 (諱 德和) 祭享 등등 장천문중 행사에 부인들이 집에서 음식을 준비해와 음복하니 음식이 맛이 좋다면서 노고를 치하 하셨고 다함께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茶田嶝 祭享을 마치고 오후 5시경에 仲父님의 장례식장인 광주 백운동 씨티병원으로 향해 6시가 넘어 병원에 도착해보니 4촌, 재종 형제, 조카 등등 친인척들이 많이 찾아 仲父님을 애도하셨다. 유년시절인 초등생 3-4학년 여름방학 때 천관산에서 仲父님 소를 띠기는(풀 먹이)일을 해보았고, 자식을 제외한 12명의 조카 중에 유달리 아껴 생전에 종종 휴대폰 연락을 하여 집안을 챙기라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 생생하다.
忠烈公(諱 繼廷), 通德郞公(諱 自良)이하 4位 祭享 및 仲父님 장례일을 마치고 11.16 아침 10시경 광주에서 출발 서울 집으로 향했다. 서울에서 고향 방촌에 갈 때면 마음이 가볍고 피곤한지를 모르지만 고향에서 서울로 오는 시간은 무척 길고 힘이 들었다. 이는 젊은이들이 없고 70-80代 노부모들만이 고향을 지키고 살아가는 고향 현실 때문이라 생각되어 晩秋의 허전함이 더해졌다....

2010. 11월 고향 장흥 방촌을 다녀와서 성록 (판서공 13대 孫) 삼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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