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9 17:53
장흥 위씨 보의(譜疑)연구위원회(위원장 위증)는 5일 하산사 백산재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13명의 위원 중 11명이 참석했다. 참석위원의 인사소개에 이어 위황량 도문회장과 위원장의 인삿말, 간사의 경과보고, 상임위원의 "보의논총" 집필배경 설명과 논의의 주제, 심의원칙, 연구결과에 대한 처리방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위원 전원의 합의한 결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논의의 주제는 시조공부분은 동래시기, 동래당시의 신분 및 배경, 관직, 봉군시기. 실계(失系)연도, 중시조부분은 활동시기와 관직, 세계의 불합리, 14세 판사공 관련 기록 등으로 한정하여 연구하기로 했다.
심의원칙은 주제별로 족보의 원문을 기준으로 역대 보의론을 겸기(兼記) 또는 비교, 전거(典據)와 타당함을 주장자를 적시한다. 여기서 추측 등은 배제하고 양설의 비교해서 타당성여부를 확인하고 쟁점을 평가하기로 했다. 상충된 전거의 경우 문중의 명예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전거의 범위는 정사(正史), 고문서, 족보, 도문회 기록을 망라하되 기묘대동보(1999년 발행)를 우선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그 결과를 운영위원회에 보고하면 도문회는 각 종중, 대종회, 지역종친회의 종원들이 회람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그래서 수정안이 나오면 그것을 접수, 심의한 다음 다시 회람기회를 갖기로 했다.
한편 위원회는 사후에 잡음이 나오지 않도록 도문회가 운영위원회를 열어 연구주제에 대해 타당성여부를 추인해주도록 요구했다. 또한 연구위원회에서 내린 결론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할 수 없게 조치해주도록 했다. 연구는 내년 5월 오현조 제향이전에 마치기로 하고, 필요할 경우 도문회가 연장할 수 있게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