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9 17:04
감성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해온 위서현 아나운서는 지난 1월 말 자신이 직접 만나 인터뷰한 이들과의 이야기를 담은 저서 「만남의 힘」을 출간하며, 말솜씨 못지않은 글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가수 김사랑, MBC 예능국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세계적인 요리사 에드워드 권, 첼리스트 송영훈, 뮤지컬 배우 송용진 등 총 11명의 유명 인사들이 그녀에게 털어놓은 자신의 인생과 성공 그리고 도전하는 청춘들을 위한 희망의 조언들이 담긴 책에는 사람을 향하는 위서현의 따뜻한 시각도 함께한다.
어쩌면 그녀는 엇갈린 운명과의 아픔을 이처럼 새로운 인연을 통한 만남의 힘으로 승화시키며 스스로 자신을 치유해왔던 것이 아닐까? 얼마 전 그녀가 미니홈피에 남긴 글귀가 왠지 모르게 더 가슴 깊이 와 닿는 이유다.
“언제부터인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삶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이야기하고, 열정을 이야기하고, 꿈을 이야기하며 그렇게 삶을 나누는 순간들. 서로의 삶에 깊이 끄덕여주고, 서로의 이야기에 그저 웃음 지으며 함께 마주 앉은 작은 공간이 내가 살아가는 모든 이유인지도 모른다고. 세상을 살아가며 내게 가장 의미 있는 순간들인지도 모른다고….”(레이디 경향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