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9 08:33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운곡리 부장공(部將公) 후손 30명이 선조들의 성지를 순례했다. 이들은 조상들의 유적을 돌아보기 위해 새벽에 집을 출발, 오전 11시경에 장흥에 도착, 관산방촌유물관 위성 종원의 안내로 파조들의 위패를 모신 장흥읍 행원리 석천사(石川祠)를 참배했다.
오후에는 장흥 위씨의 성지인 읍내 하산사(霞山祠)를 찾아 5현조를 참배하고, 뿌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순례단은 읍내 충렬공원 존재공(存齋公) 동상를 관람하고, 방촌유물관에서 선조들의 유물을 관람했다. 또 존재공의 집 등 국가 및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한옥과 장천재도 관람했다.
집단세거지 종원들이 단체로 조상의 유적지를 순례한 경우는 김천의 종원들이 처음이다. 이날 순례에는 주로 젊은 층과 부인들이 많이 참여한 것이 이채롭게 보였다. 부인들은 그동안 뿌리에 대해 잘 몰랐으나 이제 자녀들에게 알려줄 게 많다며 순례가 대단히 의미있는 여행이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