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용산면 어산리 855번지에 위치하는 인천이씨의 재실이다. 영석재는 1700년경 청강(淸江) 이승(1556~1628)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이후 1912년(壬子) 후손 이정원(李正遠)의 주도로 현재의 모습으로 중수되었다.
원래는 서재로서의 역할보다 묘각의 역할을 해왔다. 사당인 당곡사(唐谷祠)는 1917년(丁巳)에 설단(設壇)하여 제향하여 오다가 1962년(壬寅)에 현재의 모습으로 건립하였다.
이곳에는 청강(淸江) 이승을 주벽으로 하고 선무공신(宣武功臣) 이종인(1565~1593), 수의재(守義齋) 이맹( ?~1593), 세인헌(世忍軒) 이창명(1647~1721), 일성재(日省齋) 이희증(1690~1755), 서암(恕菴) 이종욱(1717~1770), 동곡(東谷) 이복연(1768~1846), 지지재(止止齋) 이상계(1758~1822), 남파(南坡) 이희석(1804~1889) 등 9인의 위패를 봉안(奉安)하고 매년 陰 9월 20일 지역 유림의 주관으로 향사(享祀)한다.
건물은 사당, 강당, 내삼문, 문간채, 관리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永錫齋"라고 부르는 강당은 중앙에 있으며 사당은 별도로 담에 둘러싸여 있다. 강당 앞쪽으로 문간채가 있고 관리사와 창고는 오른쪽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1984년(甲子)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9호로 지정되었다.
신실 당곡사 액호 편액은 경북 성주 태생 극암(克菴) 이기윤(성산人 1891~1971) 선생이 썼다.
내삼문(內三門)인 정숙문(靜肅門)은 1975년(乙卯)에 세웠다. 강당인 영석재는 원래 묘각으로 재실로 사용되었다. 또한 농한기에는 후학을 교육하는 서당으로 사용되었다. 남곡(南谷) 염석진(1855~1932)과 송포(松浦) 정노수(1877~1965)선생 등 널리 알려진 인물들이 훈장(訓長)으로 참여했었다.
2017년(丁酉) 9월 20일 ~2018년(戊戌) 9월 20일 간 당곡사 임원 중, 낯 익은 4분의 인명이 기록되어 있었다. 외문에는 액호 편액이 걸려 있지 않았다.
영석재 150m 앞 야산에는 청강 이승 선생의 묘소가 위치한다. 비석은 2010년(庚寅) 봄 인천이씨 청강종중에서 근수(謹竪)하였다.
비문 중간에 선생의 행장을 영이재 위문덕(1704~1784)선생이 찬(撰)하였고, 말미에 청강 선생의 자(子) 영인(榮仁)의 딸이 반계(磻溪) 위정명(1589~1640)선생의 배(配)임을 기록하고 있다. 반계 위정명 선생의 배(配) 인천이씨는 영이재 위문덕 선생의 작은 증조할머님이 된다. 지난날 장흥위문은 인천이씨를 포함하여 영광김씨, 압해정씨, 수원백씨, 남평문씨 등 다섯 성씨 집안과 혼사 緣을 많이 맺어었다.
자문 : 춘사(春史) 이영숙(용산면 접정리 새터 거주, 1932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