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7 21:31
하계수련회에 참가한 대학생 자신들의 수련회에 대한 여러 가지 건의사항이 나왔다. 학생들은 이틀째 일정을 마치고 13일 숙소인 장천재에서 이미 견학했거나 향후 견학할 유적과 위선사업에 대한 두번째 강의를 듣고 "우리가 문중을 이끈다면..."이란 명제로 그릅토의를 가졌다. 4조로 나누어 1시간의 토의를 거쳐 조별로 작성, 발표된 수련회의 모든 사항을 진단한 후 내놓은 처방은 다음과 같다.
1조는 시설과 프로그램의 개선, 지역별 수련회 수료자의 기수별 모임체 구성과 재원의 염출방안으로 억새제, 자연휴양림, 승마장 운영을 제의. 2조는 지역별로 정기모임과 체계적인 연락망 구축. 3조는 화장실과 샤워실 개선, 망충망 설치, 지역별 정기모임 주최, 학생들을 위한 홈페이지 개선, 연령대에 맞은 성씨의 유래책자발행을 제안. 4조는 지역별 대학생 모임 활성화, 장학제도 개선, 수련회 프로그램 다양화, 전통제사 체험, 일반인 대상 문중체험 프로금램 추가 등이다.
조별 제안(건의) 내용을 분석하면 지역별 대학생 정기모임 추진(4개조 공통), 수련회 프로그램의 개선 및 다양화(1조와 4조), 백산재와 장천재의 방충망 설치(1조 및 3조) 등이며, 3조의 학생을 위한 홈페이지 개선, 연령대에 맞는 위씨의 유래에 관한 책자 발행 4조의 장학제도 개선, 제사체험, 일반인도 포함된 체험 프로그램 추가 등이 색다른 제안사항으로 평가되고 있다.
학생들의 건의는 대단히 신선하다. 사실 문중의 어른들이 새로운 세대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개최하면서 화장실이나 샤워시설과 망충망을 제대로 갖추지 않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는 하루 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그렇게 돈이 많이 들어간 공사도 아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도 기성세대의 머리보다 참여자 위주로 개선해야 하고, 장학제도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나 현실도 중요하다.
다만 학생을 위한 홈페이지나 연령대별 위씨 유래 책자 발행, 기존에 발행되고 있는 책자와 홈페이지의 내용 가운데 한자가 많고 딱딱한 문장 등은 바로 새룬운 세대들이 적극 나서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 문중을 이끈 어른들은 거의 80대의 노인들이다. 이들에게서 발날한 세대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이 나오기는 어렵다. 따라서 문중이 젊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아울러 운영자의 입장에서 부탁하고자 한다. 홈페이지의 개선점이나 또는 연령에 맞는 위씨의 유래에 관한 책자는 수련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모여 대안을 마련하거나 아니면 개인이 원고를 작성해서 전송해주면 적그적으로 반영할 것이다. 그것이 어려우면 내년(2010년) 2월까지 접수마감인 "장흥 위씨 종보"에 투고해 주시기 바란다. 위씨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종씨의 힘이 모아져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