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7 04:57
들돌(독)은 지난날 각 마을단위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당산나무 아래에 두었다. 6월 유두(陰 6월 15일), 7월 칠석(陰 7월 7일), 백중(陰 7월 15일)등 더위에 지친 여름 농사철, 그늘진 당산나무 아래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장정(壯丁) 사내들이 들돌(독)로 힘을 겨루면서 더위를 잊는 여름철 농경문화에 한장면 이었다. 들돌(독)을 들어 어깨 넘어로 넘기면 힘센 "장사(壯士)"라고 했었다.
지금도 고향 방촌마을 새터 삼괴정(三槐亭) 사장나무 아래에는 힘의 상징물 "들돌(독)"이 있다. 지난날 이 들돌을 들어 올린 사람은 유독 신체가 크신 계춘동(3반)에서 거주하고 계신 방환(1941년생) 아재가 유일했다는 설이 있다.^^ 栢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