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존재공(26세 伯珪, 1727~1798)
자(字) 자화(子華), 호(號)는 존재(存齋)‧계항(桂巷)이다. 영이재공(諱 文德)과 평해吳氏 사이에서 五子중, 장자(長子)로 태어났다. 천문(天文)·지리·율력(律曆)·복서(卜筮)·산수 등에 통달하고 특히 역(易)에 정통하였다. 정조(正祖)때 공(公)이 68세 되던 해 호남 위유사(慰諭使)로 내려온 서영보(徐榮輔, 달성人, 1759~1816)의 천거로 사용(司勇)에 제수된 후 선공감부봉사(繕工監副奉事)에 임명되었으나 모두 나아가지 않았다. 명(命)이 거듭되어 입궐하여 정조대왕에게 만언봉사(萬言封事)를 올리고 옥과현감(玉果縣監)을 제수 받아 1년4개월 재임하였다. 그 후 장원서별제(掌苑署別堤)와 경기전령(慶基殿令) 등에 임명되었으나, 노병(老病)으로 취임하지 못하고 72세로 종(終)하였다. 정현신보 등 9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면주, 요람 기록)
<사마방목, 교지 승정원일기, 곡성군청 확인 내용>
司馬榜目에 의하면 1765년(乙酉 영조41) 생원시(生員試) 3등 59위로 합격이 확인된다.
1765년(영조41) 윤 2월 8일에 영조가 생원시(生員試) 3등 59인으로 입격(入格)한 魏伯珪에게 발급 교첩 1매가 현존한다. 옥과현감 교지는 현존하지 않는다. 승정원일기 내 주요 관직 제수 내용이다.
1)1795년(정조19) 11월 27일 부사용(副司勇)관직에 제수했다.
2)1796년(정조20) 1월 25일 선공감부봉사(繕工監副奉事) 관직에 제수했다.
3)1796년(정조20) 3월 8일 이비(吏批)의 관원 현황에서 〃魏伯珪爲機張縣監〃위백규위기장현감 이라고 확인된다.
4)1796년(정조20) 3월 9일 옥과현감(玉果縣監) 관직에 제수했다.
5)1797년(정조21) 10월 6일 장원서별제(掌苑署別提)·경기전령(慶基殿令) 관직에 제수했다.
곡성군청 자료에 의하면 1956년 곡성군 노인회에서 곡성군지(谷城郡誌)를 간행했다. 역대 옥과현감은 1540년~1906년간 165명이 역임했다.
이중 公은 제 117대 옥과현감을 역임했다. 16P 우측 하단 첫번째에 〃魏伯珪〃의 인명과 1796년 3월~1797년 윤 6월의 재임기간이 확인된다. 후임자인 제 118대 옥과현감은 1797년 7월에 부임한 유한관(兪漢寬)으로 기록 되어있다. 옥과현(玉果縣)은 현재의 전남 곡성군 옥과면 지역이다.(곡성군청 : 이은정)
☞ 부사용(副司勇) : 조선시대 오위에 딸린 종9품 무관직이다.
☞ 선공감부봉사(繕工監副奉事) : 조선시대 토목(土木)과 영선(營繕)을 관장하기 위해 설치했던 관서의 정9품의 관원이다.
☞ 이비(吏批) : 이조(吏曹)에서 문관직(文官職)을 새롭게 임명하고자 그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가려 뽑는 일 또는 그와 관련한 임명대상자의 인명부 따위의 문서를 뜻함. 이는 인사 업무를 관장한 이조(吏曹) 인사案에서는 公을 〃기장현감(機張縣監)〃(현 부산광역시 기장군)으로 초안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날인 1796년 3월 9일 정조대왕의 관리들 관직 제수에서 公은 〃옥과현감(玉果縣監)〃에 제수된다. 이는 정조대왕이 노년의 公을 고향근처 현감으로 제수, 특별히 배려함을 엿볼 수 있다.
☞ 장원서별제(掌苑署別提) : 조선시대 궁궐 내 정원의 꽃과 과실에 관한 일을 관장하던 관청의 종육품 관원이다.
☞ 경기전령(慶基殿令) : 전북 전주시 풍남동에 있는 누전(樓殿)으로 조선 태조의 영정(影幀)이 봉안되어 있는 곳의 관리 책임 관원이다. 현재의 대전 국립현충원장직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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