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재 액호>
강진군 군동면 평덕리에 위치한다. 괴봉공의 아우인 입향조 직장공(휘 大方, 1550~1617)의 위패를 모신 재각이다. 그의 아들 전겸사복장(前兼司僕將) 순정(舜廷)은 임진왜란 때 명량·노량진해전에서 공을 세워 선무원종 이등훈에 록되고, 장기현감에 제수됐다.
1954(甲午)년 경보공(휘 삼량, 1911~1991, 직장공 11대손)의 주도와 후손들의 참여로 이축하였다. 800여평의 대지에 4간 겹집의 제실을 중심으로 왼쪽에 제기창고와 오른 쪽에 주방을 갖추고, 앞에는 외삼문이 들어서 주변의 풍광과 함께 매우 단아하게 보인다.
재호(齋號) 및 상량문(上樑文) 축시(祝詩)와 액호(額號) 편액 글씨를 극암(성산人, 이기윤, 1891~1971)께서 근찬(謹撰)하다. 제례문화 변화에 맞춰 매년 陰 11월 둘째 주 일요일에 직장공 이하 선조 250位에 대해 합제(合祭) 제향 한다. 직장공파종중 소유다.
글·사진 : 씨족문화연구위원 栢江 위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