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련회는 유독 단체사진이 많았습니다. '장흥위씨 하계수련회'라는 검은글씨의 현수막을 앞세우고 여러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한 원곡(苑谷) 위원 덕분입니다. 苑谷(상복) 씨족문화연구소 위원은 유물, 세거지 종친들 모습 등 사진촬영과 문중 인물연구 분야에 독보적입니다. 수년간 씨족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사진을 홈페이지와 밴드, 그리고 위씨네카페에 남겼습니다. 이번 수련회도 어김없이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유물과 세거지, 그리고 참여종친들의 모습을 부지런히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더위로 대부분의 수련생들은 그늘에 쉴때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분주히 촬영에 임합니다. 또한 이번 첫째날 뿌리공부시간에 위문을 빛낸 인물탐구시간에 시조공(휘 경)할아버지의 동래와 관련 타성씨와 비교, 충렬공 묘소(고려시대)의 형태에 대한 고찰, 괴봉공이 문중 역사에 차지하는 위상 등은 참신했습니다.
苑谷 연구위원은 김천 노곡출신으로 1957년생이며 김천고,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 후 줄곧 교육자로서 평생을 보냈습니다. 국가에서 지정하는 신지식인으로 발탁되기도하였습니다. 미발협 위현복(35世, 부장공파, 1960年) 위원의 형(兄)이며 대구지회 위홍복(35世, 부장공파, 1964年) 총무의 종형(從兄)입니다. 본관 장흥과의 김천종중 및 대구지회와의 가교(Bridge) 역할을 오랫동안 수행하여 그나마 김천종중에서 문중사에 참여하는 종친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만약 원곡위원이 없었다면 대구지회나 김천종중은 외톨이가 될 뻔 했습니다. 전혀 문중과 교류를 기대하기 어려윘음이 자명합니다. 저도 원곡 위원의 천거로 대종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또한 재능기부(Talent Donation)와 관련 圓山(정철) 씨족문화연구소장은 보정판 장흥위씨요람 머릿말에서 '특히 기록과 관련된 사진은 상복(相復) 종인이 수년간 촬영한 귀중한 사진 자료를 편집해 주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곡 위원을 본받아서 우리 종친들은 본인이 잘 하는 것으로 문중에 기여하면 좋겠습니다. 재능기부(Talent Donation)는 문중의 중흥과 불가분의 관계이기때문입니다. (벽천)
◇아래사진은 방촌유물전시관 주차장에서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뿌리공부시간, 정남진, 영랑생가에서 김천종중 참가 종친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제공 : 汎愚 위성암 위씨골프회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