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보인계(補仁契)와 시조창(時調唱)
방촌에는 한학을 공부한 군민들로 이루어진 보인계가 있다. 계원은 장흥일원의 유생들이다. 이들은 동짓달 동지 날 유사 집에 모여 시회를 갖는다. 계원들은 길을 걸으며 떠오른 시상이나, 주변의 경치 등을 작시해서 내놓는다.
참석하는 계원들은 서당에서 하듯 자신이 외울 구절을 준비하고, 혹시 잊을 경우는 집에 가서 외워와야 한다. 참석하지 못한 경우라도 시만 지어 보낸다. 강(講)할 때는 무릅을 꿇고 낭낭한 목소리로 옲어야 한다. 이런 문학활동은 시조창 학습과 시우회 활동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