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청계공 교지 1매
-원소장처 : 위황량(청계공 11대손)
-현소장처 : 방촌유물전시관
※ 청계공(諱 德毅 21세, 1540~1613) : 字는 이원(而遠), 호(號)는 청계(聽溪)이다. 성균 진사공(諱 鯤)과 배(配) 광주李氏 사이에서 오자(五子) 중, 차자로 태어났다. 반곡(盤谷) 정경달(丁景達) 등과 천방(天放) 유호인(劉好仁) 문인이며 1573년(癸酉)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임진왜란 때에 장흥(長興)에서 선조(宣祖) 임금이 계신 의주(義州)까지 90일간 걸어와 배알(拜謁)하였다고 전(傳)한다. 선조께서 귀경한 후 公에게 영남(嶺南) 운향관(運餉官)을 제수하여 소임을 다하였다. 전란이 끝난 후에는 진원현감(珍原縣監)에 제수(除授)하였으나 취임하지 못하자 호종원종삼등훈(扈從原從三等勳)에 훈록하고 병조참의(兵曹參議)에 추증됐다. 배(配)는 숙부인(淑夫人) 안동金氏, 숙부인(淑夫人) 진원朴氏이다.
<청계공 묘소 中位>
묘소(墓所)는 관산읍 죽교리 양춘재 옆 상잠산 자락이며, 매년 陰 10. 5일에 묘전(墓前) 제향한다. 죽천사(竹川祠, 매년 9월 上丁日) 주벽(主壁)으로 배향(配享)과 광주광역시 대촌 황산사(黃山祠)에 배향(配享)되었다.
<황산사 전경>
☞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 소재 황산사는 장흥高氏 소유 사우이다. 조선 중종 때 절신(絶臣) 송설정 고중영, 청백리(淸白吏) 고경조, 임란선무공신 고성후 등 三父子와 임란 호성삼등공신 청계 위덕의 등을 배향하여 매년 陰 3. 3일 제향하고 있다. 청계공의 황산사 추배는 9대손 의재공(휘 석환, 1900~1982, 前 성균관 고문과 장흥향교 전교 역임)이 주도하였다. 청계종중에서는 매년 황산사 제향에 후손들이 참여하고 있다.
■청계공 교지(敎旨)■
<1614 광해 6년, 통정대부병조참의자 정3품 上>
敎旨
通訓大夫行珍原
縣監魏德毅贈通
政大夫兵曺參議
者
萬曆四十二年七月二十四日[印]
扈聖原從ㅇㅇ(功臣)ㅇ等依承 傳追贈
●내용 및 특징
1614년(광해 6) 7월 24일에 光海君이 通訓大夫行珍原縣監 故 魏德毅에게 통정대부병조참의(通政大夫兵曹參議, 현 국방부 차관보)로 추증하면서 발급한 문서이다. 부기(附記)에 의하면 위덕의의 추증은 호성원종공신(扈聖原從功臣) 3등에 녹훈(錄勳)되었기 때문이다.
☞ 병조참의(兵曹參議) : 조선시대 병조(兵曹)에 딸린 정삼품(正三品) 당상관(堂上官)으로 정원은 1원이다. 위로 병조판서(兵曹判書: 正二品), 병조참판(兵曹參判: 從二品)이 있고, 아래로 병조참지(兵曹參知: 正三品 堂上), 병조정랑(兵曹正郞: 正五品), 병조좌랑(兵曹佐郞: 正六品)이 있다. 참의는 처음에는 각 조(曹)에 각 1명씩, 총 6명을 두었다. 1405년(태종 5) 관제 개편 때 종래에 두었던 육조 참랑(參郞) 각 2원을 폐지하고 좌·우 참의(左右參議)를 각 1원씩 총 12인으로 증원하였다. 그러나 1434년(세종 16) 무신들을 배려하여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4원을 증치하는 대신 좌·우 참의를 참의로 바꾸고, 1명으로 감원하였다. 각 조의 참판과 함께 판서를 보좌하면서도 판서와 대등한 발언권을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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