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절충장군공 교지 2매

-현소장처 : 위성찰

※ 절충장군공(諱 壽徵 26世, 1688~1739) : 자(字)는 영강(永康), 호(號)는 호연정(浩然亭)이다. 송파공(諱 得萬 25세)과 배(配) 恭人 고령申氏의 장자(長子)이며, 삼수군수공(諱 天會)의 孫子이다. 1720년(경종 1) 안동적란 때 토포사(討捕使) 이여적(李汝迪)의 막하에 백의(白衣)로 종군(從軍)하여 功을 세우니 절충장군(折衝將軍)에 임명되어 이듬해 부호군(副護軍)에 제수(除授)되었다. 1728년(영조 4) 정희량(鄭希亮), 이인좌(李麟左)의 모반사건 때 토벌군에 종군하여 분무훈(奮武勳)에 錄되었다. 配는 淑夫人 나주任氏이며, 묘소는 행원 江亭先瑩右上麓合谷乙座이다. 이후 1865년 석천사(石川祠)에 배향(配享)됐다.

☞ 토포사(討捕使) : 무장한 도적이나 반란 세력을 토벌•진압할 것을 임무로 하는 군사 책임자를 말함. 조선 후기 각 지방의 수령이나 진영장(鎭營將)에게 겸임시킨 특수 관직으로 도적(산적·화적 등)을 수색, 체포하기 위하여 특정수령이나 진영장(鎭營將)에게 겸임시킨 관직이다.

                 ■절충장군공 교지(敎旨)■ (1)

                 <연도 미상, 절충장군자>

敎旨

魏壽徵爲

折衝將軍

者

因安東討捕使李汝迪申本明火賊六名捕捉加資事/覆達/判下[印]

康熙ㅇㅇㅇ年ㅇㅇㅇㅇㅇ

●내용 및 특징

오랜 세월로 인해 연호(年號) 부분이 자연 훼손되어 있다. 1720년(숙종46)경 魏壽徵에게 折衝將軍에 임명하는 내용을 발급한 문서다. 절충장군(折衝將軍)은 정3품 西班 무관에게 주던 上階 품계이다. 연호 옆 부기(附記)에 "인안동토포사이여적신본명화적육명포착가자사/복달/판하/ (因安東討捕使李汝迪申本明火賊六名捕捉加資事/覆達/判下)" 라 기록되어 있다. 이는 안동토포사 이여적이 보고한 신본에 따라 명화적 6명을 포착한 일에 대해 가자하는 내용으로 복달하여 판하하였다.  왕세자가 대리청정 기간중 문서라 신본(申本), 복달(覆達) 용어를 표기하였다.

                  ■절충장군공 교지(敎旨)■ (2)

<1720 숙종 46년, 절충장군행용양위부호군자 정3품 上>

令旨

魏壽徵爲

折衝將軍

行龍驤衛

副護軍者

康熙五十九年二月 日[印]

●내용 및 특징

1720년(숙종 46) 2월 魏壽徵을 折衝將軍行龍驤衛副護軍으로 임명하면서 발급한 문서이다. 절충장군(折衝將軍)은 정3품 西班 무관에게 주던 上階 품계이다. 용양위부호군(龍驤衛副護軍)은 조선시대 五衛에 속한 용양위의 종4품 무관직이다. 품계가 관직보다 높으므로 행수법(行守法)에 따라 관직 앞에 '行'자를 붙였다. 본 교지는 왕세자 대리청정 기간중 발급한 문서로 "영지(令旨)"라 하고 왕세자(王世子印)을 찍어 발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