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회는 문중 종훈의 첫째 항목인 조상숭배 실천의 일환으로 도문회에서 주관하는 문중 최대 제사인 5현조(시조공, 중시조공, 충렬공, 판사공, 통선랑공) 대제에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30여명의 참례단을 꾸려 다녀왔다. 참례단에는 재경종친회, 재경청장년회, 관북종친회, 화도종친회, 대전종친회 회원들께서 참여하였으며 내려가는 길목 장항에서 관북 위성열 종친회장의 아구찜과 한산소곡주로 준비된 푸짐한 점심 접대를 받고서 일제 강점기 흔적과 장항제련소 바위산 굴뚝을 구경하고, 종친 위준혁께서 설립한 사학재단 장학고등학교를 일정에 쫓겨 차창 너머로 살펴보고 광활한 새만금 방조제를 위성열회장의 맛깔스러운 가이드와 함께 시원스럽게 달렸다.

 

장흥에 도착하여 마중 나온 위등의원의 안내에 따라 우드랜드 숙소에 여장을 풀고 도문회가 준비한 저녁만찬에 참석하여 본향 어르신들의 환대를 받았다. 치유의 숲 편백나무 숲속에서 피톤치드의 효과를 만끽하면서 상쾌한 아침을 맞은 일행은 강진으로 건너가 위씨장학회 이사인 위성식 강진군의원께서 베푼 아침식사를 마치고 근처 영랑시인 생가를 둘러보고 하산사 5현조 대제 제향에 참석하였다. 경건하게 치러진 제향에서 숭조돈종을 몸소 느끼고 제향 후 백산재 강당에 모여 앉아 도문회 총회와 위씨장학회의 장학금 수여식을 참관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장학회 상임이사이신 위두환 종친께서 이사장이신 위자형 대종회장을 대신하여 장학금을 수여를 하였고 위금량 이사가 진행을 맡았으며 재균이사, 이언이사, 성식이사, 오복감사께서 참석하여 장학회 임원들께서 직접 주관하는 장학금 수여식이 되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백산재 경내에 정성스레 차려진 점심을 전국에서 모여든 종친들과 본향의 종친들과 함께하고 올라가는 길에 저녁까지 해결하라며 바리바리 싸주신 음식과 혈육의 깊은 정을 싣고 대종회 참례단은 귀경 길에 올랐다.

 

이번 대제에는 위문 최초 국회의원에 당선된 서귀포 위성곤 종친께서 참석하여 아헌관으로 제향에 참례함에 따라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외가가 위문이라는 두 전 현직 김성 장흥군수와 김인규 전 군수께서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1박 2일 즐겁고 의미가 깊었다고 이구동성 만족스런 표정을 지어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차량을 지원해주신 재경종친회(회장 위승렬)에 감사드린다. 내년 5현조대제에는 더 많은 재경지역 종친들께서 참석하여 뿌리를 공부하고 진정한 숭조돈종을 실천해 보기를 기대해 본다.